화제의 액션 RPG C9, 베타 테스트 참여해보니
지난해 지스타 2008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액션 롤플레잉 온라인 게임 C9이 첫 번째 비공개 테스트로 그 시작을 알렸다.
C9은 그동안 MMORPG 게임의 선전으로 인해 다소 밀리는 양상을 보였던 액션 게임 시장에 기대주로 각광 받아온 게임으로, 비디오 게임을 보는 듯한 액션과 다수의 캐릭터들이 보여주는 현란한 전투가 특징이다.
2시에 시작된 첫 비공개 테스트는 오랜 서비스 경험을 가진 한게임답게 큰 문제없이 진행됐다. 첫 관문인 커스텀 마이징 시스템은 꽤 높은 자유도를 보여줬다. 하지만 선택 가능한 기본 사양이 너무 적어 확연한 차이를 내기 다소 무리였다. 그리고 성별 선택이 없기 때문에 무조건 남자로만 플레이해야 했다.
게임 진행은 큰 무리가 없이 넘어가는 편이었다. 비디오 게임기에서 만날 수 있는 간단한 진행 방식과 온라인 게임 특유의 퀘스트 형식, 이 부분은 기본적으로 타 게임과 큰 차이를 느낄 수 없었다.
하지만, 액션 부분은 확실하게 달랐다. 기자가 선택한 파이터 직업은 검과 방패로 싸우는 직업이었다. 마우스 버튼 두개로도 상당히 다양한 기술을 쓸 수 있었으며, 다수의 적과 싸울 때에도 큰 무리가 없을 정도로 자연스러운 액션을 보여줬다. 재미있는 점은 다운 공격이 있다는 점. 앵글 킥이라는 이 기술은 쓰러진 적을 걷어차는 기술로, 콤보를 한 후 쓰러진 적을 마무리하는 꽤 쏠쏠한 재미가 있었다.
초반에 쓸 수 있는 기본적인 기술도 상당히 많아 꽤 다양하게 싸울 수 있었지만, 레벨마다 획득하게 되는 스킬 포인트를 이용해 성장 시키는 부분도 매력적이었다. 이렇게 얻게 되는 스킬에 따라 사용자가 쓰는 콤보 방식부터 전투 스타일까지 많은 부분에 변화를 줘 자신만의 스타일을 추구하는 격투 게임 마니아나 액션 게임 마니아들이라면 재미를 느끼게 충분했다.
이는 헌터 역시 마찬가지. 중, 장거리 스타일답게 다양한 방식으로 적을 공격할 수 있었으며, 제법 폼 나는 기술들도 레벨에 따라 선택할 수 있게 돼 다양한 재미를 줬다. 파이터와 헌터 두 직업으로 파티를 구성해 던전에 입장하면 좀 더 많은 적들과 싸울 수 있었으며, 파티 플레이 특유의 연계 콤보도 만들어낼 수 있어 괜찮았다.
그러나 게임 자체의 신선함은 다소 부족했다. 기본적인 진행 방식은 '던전앤파이터'처럼 퀘스트를 받고 던전을 간 후 선택, 그리고 클리어 하는 순이었으며, 난이도에 따라 던전의 크기가 좀 더 커질 뿐, 공간이 변하거나, 몬스터가 달라지는 건 없었다. 준비돼 있는 던전 역시 그리 많지 않아서 전직까지의 맛만 느낀 후에는 다소 즐길 꺼리가 부족해지는 것이 사실이다.
게임 자체의 재미는 나쁘지는 않지만, 반복성이 짙다는 점과 많은 키를 사용하기 때문에 액션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다소 어렵지 않을까라는 느낌도 든다. 또한 사양 자체도 꽤 높기 때문에, 낮은 사양을 가진 사용자들이 즐기기엔 무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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