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존2 - 데몬즈 소울 국내 매진?, 게이머들 '갸우뚱'

'데몬즈 소울 - 킬존2 전부 매진이에요?'

평소 비디오 게임을 좋아하는 김민석씨가 벌써 세 번째 허탕을 쳤다. 뉴스를 보고 평소 관심 있던 게임 킬존2와 데몬즈 소울을 사기 위해 용산의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했지만, 게임 타이틀이 모두 매진돼 구매할 수 없다는 것. 온라인 매장에서 구매가 힘들어 오프라인 매장으로 왔지만, 결국 구매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다.

최근 캡콤의 스트리트 파이터4가 출시와 함께 초도물량 2만장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비디오 게임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SCEK에서 발매한 킬존2와 데몬즈 소울 역시 매진 됐다는 이야기가 거론돼 눈길을 끌고 있다.

킬존2는 PS3용으로 독점 발매된 FPS 게임으로, 영화 같은 연출과 32인이 즐길 수 있는 멀티 플레이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데몬즈 소울은 판타지 풍의 세계를 탐험하며 자신을 성장 시키는 게임이다. 이 두 게임은 자막 한글화돼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하지만, 이 두 게임은 출시된 지 며칠 만에 물건을 구하기가 어려워져버렸다. 대부분 오프라인 매장에 가면 거의 타이틀이 없거나, 설령 있어도 프리미엄 가격이 붙어 정가보다 1~2만원 더 주고 구매해야하는 실정이다. 특히 오프라인 매장을 찾은 게이머들은 다소 비싸더라도 '구한 것이 어디냐'라는 생각으로 구매를 하는 편이다.

그러나, 사실상 게임을 판매한 여러 사이트에 정보에 따르면, 이 두 게임이 매진됐다는 정보는 찾기 어렵다. 사실상 판매된 개수로만 본다고 해도 매진될만한 이유가 없기 때문. 일부 게임 전문가들은 환율 문제로 인해 두 게임이 다른 나라로 역수출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특히 두 게임 모두 다중 언어를 지원해 해외 게이머들도 게임을 즐기는데 지장이 없으며, 환율을 계산하면 일본이나, 중국, 홍콩 등에서 정가보다 더 싸게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스트리트 파이터4의 선전에 기댄 상술이라는 이야기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일부 매장에서 매장 업주끼리 짜고 타이틀의 가격이 증가 시키는 것이 아니냐는 것. 이와 같은 사례가 일부 매장 직원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어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다는 이야기가 흘러 나오고 있는 상태.

한편, SCEK 측에 따르면 두 게임 타이틀의 초도물량이 매진이 된 것은 사실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SCEK의 한 관계자는 "현재까지 킬존2와 데몬즈 소울은 초도 물량이 모두 나간 상태다. 현재 2차 물량을 추가로 주문한 상태이기 때문에 조금만 더 기다리면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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