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 주가 상승 '이유 있었네'

올해 큰 활동 없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대폭 상승한 곳이 있다. 바로 게임 포털 네오위즈게임즈가 그 주인공. 네오위즈게임즈는 분기에 맞춰 1만6천원대 주가가 3만9천원대까지 상승하는 기염을 보였다. 이는 최하 9천원대까지 떨어진 작년과 매우 비교되는 부분이다.

재미있는 점은 네오위즈게임즈가 눈에 띄는 특별한 활동을 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이는 '아이온' 효과로 알려진 엔씨소프트의 주가 상승과 해외 실적 상승으로 주가가 오른 엠게임과 사뭇 다른 부분이라서 눈길을 끈다.


네오위즈게임즈의 이런 주가 상승에는 숨은 주역들이 있다. 바로 야구 온라인 게임 '슬러거'와 레이싱 게임 '레이시티'다. 이 두 게임은 대작이 다소 부족한 네오위즈게임즈의 게임 라인업 중 높은 성과를 기록하며, 주가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슬러거'는 최근 열린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효과로 인해 동시접속자 30퍼센트, 신규 가입자 20퍼센트, 게임 플레이 횟수 20퍼센트 증가 등을 기록, 경쟁작인 CJ인터넷 '마구마구'에 필적하는 실적을 올렸다. 특히 이 수치는 베이징 올림픽 때보다 대폭 증가한 수치며, WBC 국가 대표의 선전과 곧 열리는 프로야구 시즌에 대한 관심으로 더 높은 상승을 기대하고 있는 상태다.

레이싱 게임 '레이시티'는 12월 추가한 신 모드 질주모드와 '수퍼카' 추가로 지금까지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한 번에 99명이 참여해서 실력을 겨룰 수 있는 질주모드는 일반적인 레이싱 게임에서 느낄 수 없는 색다른 재미를 제공해 마니아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상태다. 덕분에 '레이시티'는 동시접속자, 회원 등이 20~30퍼센트씩 증가했다.

|

---|---

네오위즈게임즈의 한 관계자는 "두 게임의 선전이 직접적으로 주가에 영향을 주는지를 파악할 수 없지만, 네오위즈게임즈에 대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건 확실하다. 앞으로 나올 '배틀필드 온라인'을 비롯해 다양한 신작 공개가 이어지면, 지금보다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