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에덴, 바이러스 유포 사과, '게이머들은 냉담'
소프톤에서 개발 및 서비스 중인 롤플레잉 온라인 게임 다크에덴에 지난 18일 추가된 패치에 바이러스가 포함돼 유포되는 사고가 발생, 관련 문제를 해결했지만, 게이머들은 '성의가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어 문제가 확산되고 있다.
18일 패치에 바이러스가 들어 있는 것을 알고 다크에덴 운영팀은 19일 관련 문제에 대한 사과 및 해결 방법을 공지사항 및 게시판을 통해 기재했지만, 게이머들은 '게임 서비스를 하루 이틀 한 것도 아닌데, 이런 초보적인 실수를 한 것과 성의 없는 사과에 실망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상태.
게이머들이 '성의 없다'고 표현한 부분은 운영팀이 공지사항으로 올린 글 때문. 이 글에는 단순히 무료 백신을 설치해 바이러스를 잡으면 된다는 내용과 간단한 사과문만 있다. 백신 링크 외는 바이러스의 위험 정도와 문제점, 그리고 증상 등에 대해서는 최소 수준만 보이고 있다.
패치에 포함돼 나온 Win32/Virut, Win32.Virut.A 바이러스는 백신으로 처리하기 힘든 대표적인 윔바이러스로 감염 시에 반복적으로 데이터를 빼내는 상황이 발생하고, 일명 백도어 라는 기능이 존재해 해킹 등 추가적인 피해 사례도 만들어낸다.
다른 문제점으로 지적된 건 다크에덴 운영자들이 관련 바이러스의 정보를 단순히 블로그에 있는 글을 복사해서 기재했다는 것. 실제로 관련 바이러스를 검색하면 공지사항에 나온 내용과 동일한 블로그 글을 만날 수 있다.
그러다보니 게이머들은 "골치 아픈 사고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운영팀이 너무 무책임하게 처리하는 것 아니냐"는 글을 올리며 개발자의 정직한 사과를 바라고 있지만 운영자들이 오히려 관련 글을 삭제하면서 감정적으로 문제를 대하고 있어, 더욱 게이머들의 분노를 사고 있는 상태.
다크에덴의 한 게이머는 "너무 무책임하다. 이걸로 피해를 입었음에도 성의 없는 사과밖에 하지 않는다.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