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 플랫폼 관심 집중' 게임사들, 콘솔시장 영역 확대

최근 국내 온라인게임 회사들이 콘솔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해외의 유명 개발사들이 자사의 패키지 게임들을 온라인게임화 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과는 반대로 국내 개발사들은 콘솔 게임시장으로 진출 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경우는 차기작 블레이드엔 소울을 온라인과 콘솔로 동시에 개발하고 있으며, 넥슨은 Xbox360'으로 마비노기를, 닌텐도DS로는 메이플스토리를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얼마전 이명박 대통령이 닌텐도DS에 관련된 발언이 공개된 이후 국내에서도 비디오게임과 휴대용게임 개발에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맏형 엔씨소프트 비디오게임 시장 진출 모색

리니지 시리즈로 국내 MMORPG의 하나의 틀을 만들어낸 엔씨소프트가 새로운 도전으로 콘솔게임 시장을 선택했다. 엔씨소프트는 4년간 개발한 아이온이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에 안착하며, 신규 프로젝트에 보다 매진할 수 있는 계기와 환경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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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의 차기작은 창세기전과 마그나카르타로 알려진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김형태가 참여하고 화려한 액션으로 무장한 블레이드 소울. 블레이드소울은 MMORPG에서 볼 수 없었던 화려한 액션이 돋보이는 게임으로 최근 채용 공고를 시작으로 콘솔게임 개발을 위한 움직임을 시작했다. 게임이 처음 공개될 당시부터 블레이드앤소울의 화려한 액션은 비디오게임으로 제작되어도 손색이 없다는 평을 들어왔다.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는 지난 2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블레이드앤소울을 포함한 메이저 차기 프로젝트는 콘솔 버전도 같이 준비 중"이라고 밝히며 비디오게임 시장 진출의 의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캐주얼게임 왕국 넥슨, Xbox 360으로 마비노기 개발 중

캐주얼게임 왕국으로 불리는 넥슨은 자사의 MMORPG인 마비노기를 콘솔 버전으로 개발하고 있다. 지난 지스타 2007에서 넥슨은 자사의 신작들과 함께 마비노기를 Xbox 360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깜짝 발표한 바 있다.


콘솔버전 마비노기는 국내 최초의 Xbox 360용 MMORPG로 온라인게임으로 서비스되고 있는 마비노기와 동일한 콘텐츠를 사용해 개발될 예정이다. 아쉽게도 온라인게임의 게이머들과 함께 게임을 즐기는 크로스 플랫폼 기능은 지원하지 않지만 PC용보다 다양한 기법을 사용해 자연스러운 그래픽과 음성 채팅 등 콘솔버전에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마비노기의 콘솔버전은 2009년 하반기나 2010년에 발매될 예정으로 G3 업데이트까지 적용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넥슨은 콘솔 게임뿐만이 아니고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판매고를 기록한 닌텐도DS로 메이플스토리DS를 개발하고 있으며, 조만간 발매될 예정이다.

블리자드, 차기작 비디오게임으로 발매 가능성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차세대 게임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근 롭 팔도 블리자드의 부사장은 게임개발자회의(GDC) 2009에서 블리자드와 MS가 차세대 콘솔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롭 팔도 부사장은 이어 자사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비디오게임으로 발매되지 않는 이유로 블리자드 게임의 조작방식과 맞지 않은 점을 꼽으면서 모든 게임을 지원하는 입력장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때문에 롭 팔도의 발언은 블리자드가 MS의 새로운 비디오게임기 개발과 입력장치에 관심을 가지면서 차기작의 콘솔 버전 발매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발언에 해외 게이머들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비해 조작이 간단한 디아블로3는 차세대 콘솔로 출시될 가능성이 있는 것 아니냐"며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국내 개발사 엔트리브소프트는 팡야의 닌텐도 Wii 버전 '스윙골프 팡야' 1, 2편을 출시한 바 있으며, 웹젠 역시 MMOFPS 헉슬리를 Xbox360으로 출시하기 위해 개발하고 있다.

게임전문가에 의하면 "최근 국내 온라인게임 개발사들이 차기작이나 자사의 게임들은 콘솔 버전으로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는 온라인게임 위주의 국내 게임시장 파이 확대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국내 게임사들이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게임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비디오게임 시장 진출을 위한 글로벌적 포석이 될 수 있으며, 국내 게임사들의 기술력으로도 콘솔게임을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도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최근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 이후 비디오게임과 휴대용게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콘솔게임 개발에도 많은 힘을 받고 있다"며 "이런 지원과 관심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이어진다면 국내 비디오게임 시장이 확대와 정착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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