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P, PS3 가격인상,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최근 SCEK의 가정용 게임기 PS3와 휴대용 게임기 PSP 가격 인상으로 커뮤니티 사이트들이 뜨겁다. 게이머들은 '가격을 인하해도 구입하기 어려운데, 인상을 했다. 국내 비디오 게임 시장 내에서 Xbox360과 Wii 입지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이번 인상에 대한 비난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실제로 환율 문제에도 불구하고 Wii와 Xbox360은 가격 인상을 하고 있지 않다. 유명한 해외 브랜드 애플社의 '아이팟' 등의 제품군이 30퍼센트에 육박하는 가격 인상을 한 것에 비하면 정말 의외인 부분. 하지만, 소니 측은 어쩔 수 없이 가격 인상이라는 힘든 선택을 하게 됐다.
이번 가격 인상으로, PSP는 기존보다 약 4만원 정도 비싼 268,000원으로 소비자가격이 책정됐으며, PS3도 역시 4만원 정도 인상된 488,000원으로 책정, 약 7~10퍼센트 가격 인상폭을 가지게 됐다.
하지만, 게이머들 입장에선 이번 가격 인상에 대해 '월래 비싼 게임기가 더 비싸졌다'며 불만을 드러내고 있는 상태. 유명 커뮤니티의 한 게이머는 '50만원에 육박하는 게임기를 요즘 같은 불경기에 사는 사람은 거의 없을 듯. 이번 일로 중고 시장이 더욱 활성화 될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또한 한 누리꾼은 "PS2도 국내에선 해외보다 비싸게 주고 구매해야 하는데, PS3와 PSP까지 비싸져버렸다. SCEK의 선택이 어찌됐던 실망적이다"라고 이번 가격 인상에 대해 불만스럽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SCEK 측의 입장은 달랐다. 현재 일본 내에서는 PS3의 가격은 58만원 수준이며, 이번 가격 인상 역시 최소폭 수준으로 진행돼 실제적으로 주변 국가보다 싸게 판매가 된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가격 인상은 소비자에게 불편함을 주기 위한 과정이 아니라 역수출 및 소비율 안정화를 위해 감행한 '어쩔 수 없는 방법'이었다는 것.
SCEK의 한 관계자는 "게이머들 사이에서 나온 역수출 이야기를 비롯해, 불안정한 환율 때문에 가격 인상을 불가피했다. 최대한 소비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다양한 프로모션과 양질의 타이틀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다시 한 번 소비자들에게 불편을 제공한 점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PS3와 PSP의 가격 인상으로 소프트웨어의 가격 인상에 대해 걱정하는 게이머들이 늘고 있으나, SCEK 측에선 '타이틀의 기본 가격 인상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라는 입장을 보여, 이번 인상이 하드웨어에만 책정된 것으로 분석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