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전장의 또 다른 이름 ‘배틀필드 온라인’

전 세계 1천만 장에 가까운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명실 공히 최고의 전략 FPS 게임으로 게이머들의 인기를 받고 있는 배틀필드 시리즈가 2년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온라인 버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바로 네오위즈게임즈와 EA가 공동 개발한 배틀필드 온라인이 그것.

배틀필드 온라인은 시리즈 중 밸런스가 가장 좋았다고 평가된 배틀필드2를 기준으로 개발됐으며, 가장 최근작이라고 할 수 있는 배틀필드 2142 엔진을 사용, 시각적인 부분을 강화해 재미와 볼거리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게임이 됐다. 네오위즈게임즈의 2009년 최대 기대작, 배틀필드 온라인은 과연 어떤 게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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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키지의 특징 살리고, 온라인이라는 재미를 극대화

배틀필드 온라인에서 가장 기대되는 부분이 바로 패키지 게임의 특징을 얼마나 살리면서, 온라인 게임의 재미를 보여줄 수 있는가였다. 사실상, 패키지 게임이 온라인으로 넘어오면서 생길 수 있는 여러 가지 형태의 격차나 문제들이 게임의 재미를 잡기 마련이기 때문. 이는 게이머들 자체도 매우 심각하게 고민했던 부분이다.

하지만, 게임에 접속하고 나서 느낀 건 이런 생각 자체가 기우였다는 것. 게임의 완성도는 패키지 버전에 비해 전혀 밀리지 않았으며, 그래픽이나 접속 환경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개선된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접속 과정이 시원함을 넘어 경쾌했으며, 많은 걱정을 샀던 64인 플레이도 생각보다 훨씬 원활해 처음 진행하는 비공개 테스트 답지 않은 만족감을 줬다.

조작 자체는 약간 간소화되긴 했지만, 기본적인 조작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다. 패키지 버전이 탑승 병기마다 다른 조작 방식을 줬다면, 배틀필드 온라인은 그런 부분을 최소화 시키고, 가능하면, 몇 번의 플레이만으로도 탑승 병기 자체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배려해주고 있다. 탑승 병기를 탄 후에 자세하게 나오는 튜토리얼 등도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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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맵의 디자인에 변화를 준 점도 마음에 드는 점이다. 배틀필드2의 맵들 중 대부분은 보병으로 막아내기 어려운 구조를 띄고 있었다. 탑승 병기들을 막기 위해서는 중화기 병이 다수 필요했기 때문. 하지만 개선된 맵에서는 거치형 런처 등 다양한 지형 장비가 추가돼 좀 더 상대방의 공격을 수월하게 막을 수 있으며, 보병 자체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공간이 많이 생겨났다.

* 패키지 특징은 완전히 살렸지만, 온라인 버전만의 신요소는?

이런 완성도에도 불구하고 몇몇 아쉬운 부분들이 보인다. 우선 배틀필드 온라인만의 오리지널 요소가 부족하다는 점. 물론 게임동아와의 인터뷰에서도 향후 테스트에서 매우 다양한 부분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지만, 1차 테스트에서는 패키지에서 맛볼 수 있는 재미, 그 이상을 전해주지는 못했다.

또한 마니아들과 일반 게이머들 사이의 경계선을 아직까지 확실하게 처리하지 못한 느낌도 든다. 테스트에 참가한 게이머들 중 일부는 배틀필드 온라인에 대해 상당한 반감을 보이고 있는 상태다. 게임 자체가 예전의 재미가 사라지고 매우 캐주얼 해졌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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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주장은 배틀필드 온라인이 너무 캐주얼해지다보니, 게임 자체의 매력이 반감되고, 유치해져버렸다는 것이다. 특히 향후 상용화 이후에 밸런스를 무너뜨릴 아이템들이 등장하게 되면 배틀필드 패키지 버전과 확실히 달라진 느낌이 들어 불편하게 될 것이라는 의견도 보였다.

하지만, 반대로 일반 게이머들은 '아직도 어렵다'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월래 어려웠던 배틀필드를 온라인화 시키면서 간소화가 이루어졌지만, 게임 자체의 난이도가 상당해 쉽게 접할 수 없다는 것. 특히 7개의 병과의 특수 기술을 잘 쓰지 못하는 게이머들에게는 배틀필드 온라인이 어렵게 보일 수밖에 없다.

물론 배틀필드 온라인이 대중적인 게임이 되어야 하지만, 온라인 게이머들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와 마니아, 일반 게이머들을 모두 인정 받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도 시급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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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으로 즐기는 64인 대전쟁, 2차 테스트가 기대된다!

그렇다고 해도 배틀필드 온라인의 첫 단추는 문제없이 끼워진 것 같다. 많은 게이머들이 걱정했던 버그나, 접속 문제도 최소화였으며, 64인 대규모 전투도 쾌적하게 체험할 수 있었다. 사양의 문제도 적었다는 점도 매력.

언제쯤이 될지 모르지만 2차 비공개 테스트시에 지금보다 더 뛰어난 모습과 더 많은 재미를 줄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 네오위즈게임즈와 EA의 세 번째 온라인 게임이 과연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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