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주의 묘미' 살아 있는 리듬게임 밴드마스터
일반적인 리듬액션게임은 혼자서 즐기는 것이 대부분이거나 두 명의 게이머가 같이 즐기는 수준이었다. 또한 흐르는 음악에 맞춰 노트를 입력하면서 음악 감상을 즐기는 게이머들도 많아, 리듬액션 게임은 음악을 감상하면서 적당히 노트를 입력하는 게임으로 인식되고 있었다.
하지만 다이슨 인터랙티브에서 개발 중인 밴드마스터는 2명 이상의 게이머들이 모여서 각각의 악기를 가지고 함께 연주를 즐기는 게임이다. 실제로 밴드마스터의 게이머들은 각각 악기를 사용해 서로 다른 노트를 입력하게 된다. 만약 노트를 잘못 입력하게 되면 기본적인 음악이 들리지 않기 때문에, 자신이 밴드의 멤버가 되어 실제로 곡을 연주하는 느낌을 받게 된다.
기존 리듬액션 게임과는 색다른 느낌으로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 밴드마스터를 개발하고 있는 다이슨 인터랙티브의 강성규 PM과 윤준희 디렉터를 만나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화면구성과 게임방법이 기존 리듬액션게임과는 다른 느낌인데, 밴드마스터를 간단하게 설명한다면?
밴드마스터는 기본적으로 게이머들이 함께 연주를 하고 있다는 느낌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개발된 게임이다. 때문에 다른 리듬액션 게임처럼 연주가 틀리더라도 음악이 연주되지 않고 거의 무음으로 들린다. 단순히 음악 감상을 위한 게임이 아니기 때문에 자신이 맞은 파트에서 각각의 역할을 해나가면서 합주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이다.
하지만 기존 리듬게임처럼 플레이 하고 싶은 게이머들을 위해 옵션에서 자신의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도 있다. 다만 게임의 기본적인 목표는 게이머들이 함께 연주하는 재미를 최대한 느끼게 하기 위해 앞서 설명한 시스템을 사용했고, 앞으로도 합주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모드와 시스템을 개발할 것이다.
그렇다면 합주를 하지 않으면 게임을 즐기지 못하는 것인가?
음악에 따라 3가지에서 6가지 등 다양한 악기가 사용되는데 해당되는 악기를 연주해야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반드시 게이머가 연주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방장이 로봇 캐릭터를 설정하면 혼자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게임모드는 어떠한 것들이 있나?
일반적인 모드인 스코어 모드와 일종의 아이템전이라 할 수 있는 셔터모드가 있다. 스코어 모드는 일반적인 리듬액션과 같은 방법으로 자신의 실력으로 최고 점수를 얻는 게이머가 승리하는 모드이며, 셔터모드는 셔터 게이지를 모아서 상대편의 화면을 가릴 수 있는 셔터로 공격하는 모드다. 일반적인 아이템전과 같은 다양한 아이템이 아닌 게이지에 따라 화면을 가리는 셔터의 양이 달라지기 때문에 게임의 변수가 된다. 또한 커뮤니티 공간에서 혼자 게임을 즐기고 있으면 다른 게이머가 관람을 하거나 난입해서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모드도 존재한다.
여기에 혼자서 연습할 수 있는 모드도 있는데, 속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곡의 스크롤도 가능해서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연습할 수 있다. 또한 자신이 미디 파일을 가지고 있다면 그 음원으로 노트를 자동으로 생성해 주는 시스템이 있어, 이 파일로 커뮤니티 공간에서 다른 게이머들과 즐길 수 있다. 차후에 게이머들이 좋은 곡이나 노트를 제작한다면 다른 게이머들도 즐길 수 있도록 업데이트 하는 것도 구상하고 있다.
합주플레이를 즐기면 특별한 메리트가 있는 것인지?
물론 존재한다. 혼자 즐기는 것보다 많은 경험치와 보너스를 얻을 수 있다. 다만 커뮤니티 모드에서 즐기는 게임모드는 경험치를 얻을 수 없기 때문에 합주를 즐기더라도 경험치를 얻을 수 없다.

악기에 따른 게임플레이는 각각 달라지나?
같은 곡이라 할지라도 등장하는 노트는 달라진다. 때문에 게이머들은 한곡을 가지고 다양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다만, 악기별로 난이도 차이는 크게 없다. 조금씩 노트가 달라지기 때문에 모두 같은 난이도라고 할 순 없지만 기본적인 난이도에는 크게 차이가 없다.
게임화면을 보니 중간 중간 다양한 앵글로 변화하는데, 연출에 의한 것인가?
그렇다. 상황에 따라 조금씩 변화하긴 하지만, 곡에 따라 화면을 전출한 것이다. 음악에서 기타가 중요한 부분에서 기타를 연주하고 있는 게이머를 집중 조명하고, 드럼이 주가 되는 부분에서는 드럼을 플레이하는 게이머가 집중적으로 나오게 된다.
밴드마스터에 대한 콘셉을 잡고 개발을 시작한 것은 어느 정도 되었는지?
약 2년 정도 된 것 같다. 시장에 다양한 리듬액션 게임이 서비스되고 있었기 때문에 뭔가 새로운 것을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게이머들끼리 합주하는 모드가 주가 되는 게임을 생각했고 밴드마스터를 개발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그렇다면 개발자들 중에도 실제로 연주를 하는 분도 계시는지?
홍대에서 기타를 치던 개발자가 있긴 한데 모든 개발자들이 전부 악기를 다루거나 밴드를 한 경험을 가지고 있진 않다. 다른 일반적인 온라인게임 개발자들과 마찬가지고 게임에 관란 공부와 경험을 가진 개발자들이 대부분이다.
개발자들이 특별히 선호하는 음악이 있는지?
너무 다양해서 특별히 좋아하는 음악을 꼽기는 어려울 것 같다. 강한 비트가 있는 밴드음악부터 클래식, 재즈, 트로트 등 각자 좋아하는 음악이 달라서 게임음악을 고르고 선정하는데 많은 논의하곤 한다.
그렇다면 현재 플레이 할 수 있는 음악들은 클로즈베타에 사용될 곡들인지?
곡에 대한 부분은 저작권 문제를 해결해야 할 부분이 남아있다. 서비스사가 국내 최다음원을 보유한 예당온라인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부분은 없다고 본다. 하지만 현재 플레이 할 수 있는 곡들 중 일본 음악도 있는데, 이 곡들 역시 예당온라인에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데 국내 곡들보다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가능성이 있다.

특별히 게임을 개발하는데 어려운 부분이 있는가?
쉽게 생각하면 없는 것 같기도 하고 자세하게 이야기하면 모든 부분이 다 어려운 것 같다. 현재 대부분의 개발이 완료되어 작은 버그들을 잡고 있어서 시스템적으로는 특별히 문제될 것이 없다. 다만 새로운 곡을 선정할 때 한곡에 6개의 악기별로 노트를 제작해야 하고 카메라 부분까지 더하면 다른 리듬게임에 비해 8배의 이상의 작업을 해야하기 때문에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긴 하다.
게이머들에게 마지막으로 밴드마스터에서 이런 부분은 꼭 즐겨보았으면 하는 것이 있는가?
역시 합주모드라고 할 수 있다. 다른 게이머와 한곡을 함께 연주하는 재미를 느끼게 해주고 싶다. 비록 자신이 완벽하더라도 다른 게이머에 의해 포인트가 깎일 수도 있지만 게임을 친구들과 함께 즐긴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재미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조만간 클로즈베타를 시작할 예정이니, 다른 게이머와 함께 연주하는 재미가 살아있는 밴드마스터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