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스 제너레이션'으로 즐거움 선사할 것

"게임 전체에 에너지가 넘친다"

서비스 5주년에 접어들은 캐주얼 온라인 게임 '테일즈런너'를 보면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바로 '넘치는 에너지'다. 달리기라는 주제가 가지는 특성도 있겠지만, 서비스를 시작한지 5년 정도 됐으면 기존 고정 팬들을 유지하기 위해 모험적인 변화보다 안정적인 운영을 선택 할 법도 한데 '테일즈런너'에서는 그런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테일즈런너'를 서비스하고 있는 나우콤은 지난해, '9주 연속 업데이트'라는, 다른 온라인 게임에서는 쉽게 찾을 수 없는 규모의 업데이트를 통해 게이머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주더니, 올해는 '2009 모두 할수 있어!'로 캐치프레이즈를 바꾸고 지난해보다 더 큰 규모의 '카오스 제너레이션'이라는, 9개월에 걸친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해 게이머들로 하여금 즐거운 비명을 지르게 하고 있다.

서비스된지 5년이나 된 게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무모해 보일 정도로 많은 변화를 꾀하는 '테일즈런너'의 새로운 업데이트 '카오스 제너레이션'. '테일즈런너'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어떻게 변화할지 나우콤의 심진식PM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지난해 실시된 9주 연속 업데이트를 통해 다양한 종류의 콘텐츠를 선보이다 보니 콘텐츠 간 연계성이 떨어져 게이머들의 관심이 분산되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게이머들에게 더 큰 감동을 줄 수 있을지를 고민하게 됐고, 2년 전부터 준비해 왔던 소재를 겨울 동안 다듬어 9가지의 에피소드로 선보이게 됐습니다"

이렇게 준비돼온 '카오스 제너레이션'은 동화나라의 악의 축인 닥터 헬이 봉인돼 있던 데빌 연금을 해방해 동화나라에 혼란을 불러오고, 이를 막기 위해 동화나라의 왕, 앙리3세가 엔젤 연금의 봉인을 해방한다는 내용의 연재 웹툰을 통해 처음 공개됐다.

"게이머들을 데빌과 엔젤로 갈라 대결을 벌인다는 새로운 방식을 선보이는 것은 저희에게도 큰 모험이었습니다. 다행히 웹툰과 '카오스 채널'이 게이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저희에게도 자신감을 생겨났습니다"

'카오스 제너레이션'의 첫 번째 업데이트 콘텐츠인 '카오스 채널'은 각 진영이 벌이는 첫 대결로 지정된 날짜에 하나의 지역이 공개되면 30명씩 대결을 벌여 승리하는 진영에 포인트가 쌓이는 방식으로 반복 진행된다. 초반에는 고수들이 많이 포진한 데빌 쪽이 우세했지만, 시간이 어느 정도 흐르고 엔젤 진영의 주축인 초보 게이머들이 게임에 익숙해지면서 빠른 속도로 그 차를 좁혔고, 현재는 쉽게 진영간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상태다.

"지역 점령에 성공한 진영의 게이머들에게는 기여도에 따라 아이템이나 펫과 같은 포상이 차등 지급되는데, 평소에는 쉽게 구할 수 없는 것들이기 때문에 게이머들이 더욱 열심히 참여하고 있습니다. 희소성이 높은 포상도 진영간 대결 분위기는 고조시키는 하나의 요소인 셈이지요"

심진식PM은 준비해온 노트북을 열어 '테일즈런너'의 게시판을 보여줬다. '카오스 제너레이션'을 위해 준비된 듯한 게시판에서는 전쟁에 참여하고 있는 게이머들의 뜨거운 반응이 한눈에 펼쳐졌으며, 흡사 진짜 전쟁을 벌이는 것 같은 긴장감마저 느껴졌다.

"이런 반응은 솔직히 저희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매일마다 게이머들이 자신의 진영을 응원하고 상대 진영을 야유하는 글을 올리며 대결의 분위기를 고조시켜가는 것을 보며, 게이머들이 얼마나 이번 업데이트를 기다려 왔는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카오스 채널'을 통해 게이머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테일즈런너의 야심작, '카오스 제너레이션'은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까?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각 지역을 처음 공개하기 때문에 선점을 위한 대결만을 진행하고 있지만, 모든 지역의 주인이 가려진 뒤 공개될 다음 에피소드부터 빼앗으려는 진영과 지키려는 진영 간의 공방전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입니다. 이 대결을 더욱 흥미롭게 하기 위해 게이머들의 호승심을 자극할 다양한 콘텐츠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심진식PM은 양 진영의 대립이 시간이 흐르면서 더욱 심화되지만, 어떤 계기로 인해 극적으로 화해가 이뤄지고 모두가 힘을 합치면서 동화나라의 평화가 지켜지는 해피 엔딩으로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하며, 우정과 협동, 그리고 '모두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이야말로 '테일즈런너'를 통해 게이머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인터뷰가 진행됐던 날은 카오스 채널의 세 번째 지역인 '흩날리는 바람 계곡'이 공개되는 날이어서, 인터뷰가 끝난 뒤 카오스 채널에서 펼쳐지는 양 팀 간의 대결을 직접 살펴볼 수 있었다. 오후 4시부터 개방된 전쟁 지역은 짧은 시간에 전쟁에 참여하기 위한 양 진영의 게이머들로 가득 찼으며, 게이머들 모두 소속된 팀의 승리를 위해 열심히 달렸다.

"이렇게 서로 최선을 다해 달리는 게이머들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협력해 달리는 모습, 상상만으로도 기대되지 않으십니까?"

'카오스 제너레이션'을 통해 '테일즈런너'에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고 싶다는 심진식PM. 그의 바람대로 '테일즈런너'가 2009년을 힘차게 달려 나가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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