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페이, 중국선수 최초 월드바투리그 본선 진출
지난 17일, 월드바투리그 시드전 한-중 라운드 첫 경기에서 중국대표 '판페이'가 한국대표 '김찬우'를 3대2로 꺾고 월드바투리그 시즌1 16강 본선 진출 시드의 첫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바투의 글로벌 게임대회인 '월드바투리그 시즌1'의 16강 본선 티켓을 걸고 벌어진 개막전에서, 분산형 베이스빌드를 고수하는 김찬우는 수비형 대각선 베이스빌드를 선호하는 판페이에 비해 불리하게 출발해 경기 내내 초반 열세를 극복해야 하는 양상으로 펼쳐졌다. 마무리가 강한 김찬우와 침착한 점수관리와 히든 방어 능력이 돋보이는 판페이는 5판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중국의 판페이가 첫 승리를 가져갔다.
1세트 제네시스 맵에서는 단 1점차로 김찬우가 신승을 거뒀으나, 상대적으로 경험이 많은 한국선수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었던 2세트 카오스 맵에서 판페이가 의외의 선전을 펼쳐 1대1 동점을 만들었다. 판페이에게 기권 패로 3세트까지 내리 내준 김찬우는 4세트 스카이 맵에서 뒷심을 발휘해 무려 4개의 '마이너스 먹이기'를 성공시키며 상대를 몰아붙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마지막 5세트까지 진행된 경기는 3시 지역 1선 플러스 좌표에 히든을 쓰며 점수관리에 승부수를 둔 판페이의 승리로 돌아갔다.
초기 개발위원으로서 바투 적응력 100%의 노련함을 과시한 김찬우를 상대로 차분한 점수관리와 탁월한 히든 방어 능력으로 맞선 판페이는 이날 경기로 월드바투리그 시즌1의 16강 본선 티켓을 획득하게 되었다.
그는 우승 후 "경기에 이겨서 기분이 매우 좋다. 기존 스타일대로 이번 경기에서도 두텁게 두었고, 상대방의 히든을 잘 방어해낸 것이 이길 수 있었던 주요한 요인이었던 것 같다"고 이야기 했다.
또한 "운도 따라주었다. 상대의 경기파일을 보면서 연구를 한 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앞으로도 더욱 강한 선수들과 경기가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아직 우승까지는 생각지 않고 있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5월24일에는 한국의 이용찬과 중국의 추이찬이 맞대결을 펼친다. 월드바투리그 '한중라운드'는 5판 3선승제로 진행되며 맵 진행순서는 제네시스-카오스-제네시스-스카이-제네시스이다.
한국 선수는 서울 용산역에 위치한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중국 선수는 북경에 위치한 천원바둑스튜디오에서 온라인 대전으로 대결을 벌인다. 월드바투리그(WBL) 시드전의 전 경기는 4주간 일요일 저녁 9시30분에 온게임넷과 바투 홈페이지(www.batoo.com)를 통해서 생중계되며, 바둑TV(매주 수요일 저녁 7시)와 수퍼액션(매주 목요일 저녁 6시)에서도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