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무협게임 신작들, 제2의 무협 열풍 주도할까?

2009년은 새로운 무협게임들이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해 대형 MMORPG들이 등장해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면, 2009년 여름에는 각각 독특한 장점을 내세운 무협게임들이 치열하게 격돌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완미시공의 코믹한 캐주얼무협 '무림외전'이 오픈베타를 준비하고 있으며, '야설록' 씨가 시나리오 및 게임 개발에 참여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는 패 온라인, 국내 무협게임의 역사를 새로 쓴 열혈강호 온라인2가 조만간 공개를 앞두고 있다.

있을 건 다 있다. 종합선물세트 같은 게임, '무림외전'

26일 오픈베타를 앞두고 있는 무림외전은 다양한 온라인게임의 장점을 모아놓은 '종합선물세트'라 할 수 있다. 우선 무림외전은 원작 시트콤의 코믹한 분위기를 그대로 게임으로 옮겨왔다. 원작에 등장하는 동복객잔이나 칠협진 같은 지역이 게임 안에 그대로 등장하며 게임 안에서 만날 수 있는 NPC들 역시 원작 드라마의 등장인물들로 이뤄져 있다.


다양한 퀘스트 및 게이머를 위한 편의시스템은 게임에서 내세우고 있는 장점 중 하나. '지구 온난화 방지', '녹지 보존' 등의 퀘스트들은 원작에 버금가는 코믹한 내용으로 진행되며, 게이머들은 '네비게이션 시스템'으로 버튼 하나만 누르더라도 사냥터와 마을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코믹하고 유쾌한 분위기를 곳곳에 배치시킨 게임이지만 맵 이동이나 사냥, 전투, 퀘스트 수행 방식은 전형적인 MMORPG의 형태를 가지고 있다. 다양한 전직시스템을 비롯해 생산, 제작, 합성, 펫 시스템, 강화 시스템 그리고 PK 등은 여느 MMORPG와 비교해도 전혀 떨어지지 않는 '종합선물세트'와 같은 모습이다.

고서를 기반으로 한 블록버스터 무협대작 '패 온라인'

패온라인은 기원전 2700년 인간과 신, 귀신과 짐승이 어울려 살았던 고대 동북아시아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게임의 배경에는 환단고기(桓檀古記), 규원사화(揆園史話) 등의 고서를 비롯해 고대의 특산물, 다양한 보물과 약초 등이 기록돼 있는 고대 지리서이자 신화집 '산해경'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게임은 한편의 무협지를 읽는 듯 한 분위기를 살리고 있다.


패 온라인의 메인 스토리와 기획은 만화가 야설록(본명 최재봉) 씨가 5년 전부터 다듬어왔다. 그는 "판타지를 기반으로 한 한국의 책과 온라인게임은 모두 서양신화 일색"이라며 "고대 동양에도 서양 못지않은 멋진 세계관과 이야기가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패 온라인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는 3분기에 공개될 예정인 패 온라인에서는 전설과 영웅담, 신화 등을 기반으로 한 5,000여개의 퀘스트를 통해 동북아시아의 역사적 시나리오와 신화들을 만나볼게 될 예정이다.

아직 베일에 가려진 초대형 기대작 '열혈강호 온라인2'

아직 세부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다른 무협게임들과 함께 올여름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게임이 바로 열혈강호 온라인2이다. 열혈강호 온라인은 만화 '열혈강호'를 소재로 개발되어 국내에서 큰 히트를 기록한 바 있으면 현재도 국내 캐주얼 무협게임의 대표로 불리고 있다.


열혈강호 온라인2는 전작의 손맛과 특유의 게임성은 이어받으면서도 새로운 스타일로 개발되고 있다. 우선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게임 그래픽의 변화다. 전작 열혈강호 온라인의 캐릭터는 귀여운 5등신의 캐릭터가 등장했지만, 열혈강호 온라인 2에서는 7~8등신의 시원시원한 캐릭터가 등장할 예정이다.

또한 게임의 배경 역시 실사풍으로 바뀌었다. 이미 열혈강호 온라인2는 이미 태국과는 서비스 계약을 맺었을 뿐만 아니라 북미, 유럽 등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에 해외 시장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실사풍의 배경으로 개발되고 있다. 엠게임은 오는 6월 행사를 통해 이번 신작의 세부적인 정보와 앞으로의 일정 등의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국내 게임 전문가에 의하면 "캐주얼 무협을 표방한 무림외전, 야설록이 제작에 참여한 패 온라인,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날 열혈강호 온라인2는 각각 차별화된 장점으로 게이머들을 찾아가게 될 것"이라며 "2009년 여름에는 기존 MMORPG와 함께 무협게임들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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