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재팬, 韓日 합작 돌격! 합전스타디움 공개
일본 내에서 가입자 수 150만명, 지난해 매출액만 10억엔(약 130여 억원)이 넘는 '패미스타 온라인'을 공동 개발한 NHN재팬과 반다이남코게임스가 또 다시 손을 잡았다.
NHN재팬(대표 모리카와 아키라)은 28일 일본 도쿄 아사쿠사의 '하나야시키' 테마파크에서 게임 신작 발표회를 개최, 반다이남코게임스(대표 우노자와 신)와 공동 개발한 전투 액션 게임 '돌격! 합전 스타디움'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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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회장에 모습을 드러낸 모리카와 아키라 NHN재팬 대표는 "경쟁이 치열해진 일본 온라인 게임시장에서 이 게임은 회사의 경쟁력을 높여줄 핵심 콘텐츠가 될 것"이라며 "게임 개발에 많은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는 반다이남코게임스와 함께 '패미스타' 이상의 실적을 내고싶다"고 말했다.
우노자와 신 대표 또한 "온라인 게임이기 때문에 우리가 알지 못했던 많은 것들을 NHN재팬과의 협력으로 알 수 있었다."며 "야심차게 준비한 오리지널 게임이니 지켜봐달라."고 '돌격! 합전 스타디움'에 대해 기대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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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대표의 인사말 후 행사장에는 일본 전국시대의 무사의 복장을 한 무사들이 깃발을 흔들며 등장하기 시작했다. 요란한 소리를 울리며 등장한 무사 중 한 사람이 이후 무대에 올라가 게임 설명을 하기 시작하자 행사장이 한동안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다.
이들의 설명에 따르면 '돌격! 합전 스타디움'은 일본 전국시대의 장군들이 귀여운 2등신 캐릭터로 재 탄생해 역사를 배경으로 대전을 즐길 수 있는 전투 액션 게임이었다. 일본 전국시대의 장군들과 다양한 아이템과 장비를 카드를 통해 모으면서 성장시켜 나갈 수 있도록 개발됐으며, 마우스 하나로도 즐길 수 있는 조작의 간편함과 펜티엄3 1.3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저사양을 실현한 점이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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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연중인 화면을 보니 각각의 무장은 자신의 병사들을 이끌고 다닐 수 있었고, 이 무장 8마리를 계속 번갈아 조작해 가면서 상대방의 진영을 무너뜨려야 했다. 무장끼리 가까이 다가가면 각각 무장의 병사들이 자동적으로 전투를 진행했고, 무장이 죽으면 해당 병사들 모두 사라졌다. 상대방의 병사들을 뒤에서 기습한다거나 화살을 쏘는 등 전략성 있게 행동하는 것이 관건이었고 또 5~10분 수준의 집중도 있는 전투가 가능한 점이 50여 취재진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후 행사장에서는 일정도 공개됐다. NHN재팬에서는 일본 내에서 6월16일부터 30일까지 이 게임의 비공개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며, 스페셜 사이트(ksnst.jp)를 통해 6월11일까지 테스터 5천 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또 7월 중순에 공개 서비스가 예정되어 있으며, 7월 하순에 정식 서비스가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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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돌격! 합전 스타디움'과 관계된 질의 응답.
Q. 총 몇 명의 게이머가 참가하고, 몇 대 몇 까지 게임을 즐길 수 있는가.
A. 서비스 당시에는 1대1만 됩니다. 버전업 후에는 멀티 플레이도 설계를 예상하고 있다. 패미스타 등의 사례를 보면 5천 명 정도의 동시접속자 유지가 가능한 상태.
Q. 귀엽고 아기자기한 캐릭터를 채용했는데, 전투의 박력이 부족하지 않은가?
A. 일본의 전국게임에 멋있는 게임이 많아 차별화를 두고 싶다. 여성 게이머까지 아우르는 캐주얼 성을 표현하는 것이 목표다.
Q. 전략성에 목적을 두었다고 하는데, 일단 앞뒤로 들이미는 것 외에 전투의 의외성 같은 게 있나?
A. 향후에 병사의 종류를 추가할 계획이다. 각각의 패러미터에 따라 스킬을 정하는 식으로 깊이를 더하는 재미를 더하려고 생각하고 있다.
Q. 해외 진출을 생각해본 적이 있는지?
A. 전국 시대 무장 게임이 일본에선 인기가 있다. 하지만 해외 사업까지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 중국에는 삼국지 등으로 바꾸는 등 인기를 얻는다면 생각해볼 수는 있겠다.
Q. 이 게임의 최종 목표는?
A. 패미스타를 뛰어 넘는 게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치적인 면에서는 패미스타를 초월했으면 좋겠다.
- 장소제공 : 일본 하나야시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