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세 번째 도전, 제이씨 이번에 홈런 칠 수 있을까?

한번 도전하고 포기했다면, 당연히 '실패'라는 수식어가 따라붙게 된다. 하지만, '실패'를 딛고 꾸준히 도전한다면, 우리는 '도전'이라고 표현한다. 그냥 포기하면 '실패'지만, 그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해보겠다는 의지를 보인다면, 박수 쳐줄 만큼 멋진 행동이 아닐까.

'에어로너츠'의 실패는 제이씨엔터테인먼트(이하 제이씨) 입장에서 여러 가지로 큰 악재였다. '프리스타일' 이후 딱히 성공작이 없는 제이씨의 야심작이기도 했으며, 3D 비행 슈팅 시장의 활성화를 노린 대형 타이틀이었기 때문.

특히 '에어로너츠'의 성공을 위해 투자된 개발비와 마케팅 비용도 상당했기에, 어쩌면 개발사인 제이씨 외에도 시장 전체가 이 게임의 성공을 바랬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결과는 참으로 씁쓸했다.

이후 '프리스타일 매니저'나 '프리스타일 풋볼' 같은 '프리스타일' 브랜드 강화를 위한 신작들을 공개했지만, '에어로너츠'의 타격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대부분, 이런 상황이라면 후속작이나, 관련 내용이 조용해질때까지 기다리기 마련이지만, 제이씨는 다시 슈팅 게임을 선보이며,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바로 '히어로즈 인 더 스카이'와 '발키리스카이'가 그 주인공들이다. 한 개도 아니고 두개씩이나 말이다. 그리고 이 중 '발키리스카이'는 개발사를 합병하면서까지 서비스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게임 업계 관계자들을 놀래게 만들었다.

일단 무모하다고 보는 일반적인 시각도 있지만, 이런 제이씨의 도전 자체에 박수를 보내는 사람들도 꽤 많다. '에어로너츠'로 배운 쓴 경험을 바탕으로, 확실하게 신작 비행 슈팅 게임들의 퍼블리싱을 성공하겠다는 뜻이 보였기 때문이다.

'히어로즈 인 더 스카이'의 경우 해외 시장에서 먼저 성공 가능성을 보였다. 현재 이 게임은 일본 내에서 상용화에 돌입할 정도로 반응이 좋다. 물론 일본 게이머들의 특성이 있긴 하지만, 이 같은 성공은 경험에서 바탕된 제이씨의 노하우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특히 일본 내 서비스가 진행 중인 '히어로즈 인 더 스카이'는 기존 국내에서 테스트를 진행했던 버전보다 많은 부분이 개선됐으며, 게임의 안정성 등도 강화돼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또한 최근 진행된 '발키리스카이'의 비공개 테스트도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시기상 좋지 않아, 큰 이슈를 이끌어내지는 못했지만, 게임 자체의 내용면에서는 부족함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발키리스카이'는 일본 진출을 준비 중이다.

게임 관계자들은 제이씨의 이런 도전에 대해 '해외 시장에서 기반을 다진 후 좀 더 쌓인 노하우로 국내 시장을 공략한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실패의 경험과 성공의 경험 모두를 얻게 된 상태에서 국내 시장에 다시 도전한다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평가다.

과연, 제이씨가 슈팅 게임에 대한 도전이 성공으로 연결될지, 그로 인해 '프리스타일'만 있는 회사가 아닌 경험을 바탕으로 한 퍼블리셔 능력이 있는 회사로 거듭날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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