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범죄 때문? 영국 감옥 수형자 PS3 사용금지에 ‘발끈’

한 영국의 라이힐 감옥에서 수형자들이 PS3로 외부와 소통을 한다는 이유로 게임기 PS3의 사용을 금지하자, 이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의 한 언론은 감옥의 수형자들이 일정 시간 즐길 수 있는 비디오 게임기 PS3가 외부와의 소통 도구로 사용되고 있고, 이로 인해 추가적인 범죄가 생길 수 있다고 보도해 이슈가 됐다.

이에 해당 감옥은 수형자들이 사용하는 PS3을 금지 시키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에 대해 감옥 관계자는 수형자들이 PS3로 인터넷에 접속해 외부와 소통하고, 탈옥과 약물 반입 등을 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결정에 대해 수형자들은 큰 불만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목적 없이 게임만 즐기고 싶어하는 수형자들이 몇몇 생길 사례 때문에, 전체적으로 금지를 내린 것은 부당한 처분이라고 항의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감옥의 결정에 대해 "매우 한심한 선택"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는 상태다. PS3의 인터넷 선을 제외해도 게임 자체를 즐기는데 전혀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한 해외 네티즌은 "라이힐 감옥의 선택은 배를 세우기 위해 댐을 막는 것과 같은 바보 같은 행동이다"라고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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