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방콕족과 PC방족 노린 신작 게임들 ‘봇물’
아마 땀이 많은 체질이나 더위에 약한 사람들에게 여름은 괴로운 시기일 것이다. 한여름 밤에 열대야라도 오면 잠 설치기 일쑤고, 모기와의 전쟁부터, 더위를 어떻게 이길지에 대해 벌써부터 고민하고 있기 때문. 하지만, 게임 업계 관계자들에게 여름은 놓칠 수 없는 성수기다.
한해 게임 농사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여름 시즌이 돌아왔다. 게임 업계 내에서는 여름 시장 내에서 성공을 거둔 게임은 대부분 상용화와 겨울 시장까지 안착한다는 이야기가 돌 정도로 여름 시장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고 있을 정도.
특히 여름 방학을 중심으로 게임을 즐기는 인구가 늘고, 더위 때문에 밖에 나가는 사람이 줄어들면서 흔히 말하는 방콕족(방에 콕 들어가 있는 사람을 뜻하는 단어)이나 PC방에서 피서를 즐기는 PC방족을 노리는 게임들이 늘고 있다. 뜨거운 여름, 더위와 싸우면서 겜심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게임들을 만나보자.
< 공개 서비스로 본격적 활동, 게임성 인정이 먼저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게임은 여름 시작과 동시에 공개 서비스에 돌입한 신작 온라인 게임들이다. KTH 올스타의 차세대 FPS 온라인 게임 '어나더데이'는 기존의 현대전 중심의 FPS 온라인 게임들과 달리 근미래와 현대를 섞은 퓨전 배경을 중심으로 한 신작 게임이다.
'어나더데이'는 기존 위치 파악 후 사격해서 승부를 내는 일반적인 게임들과 달리 벽을 차고 뛰는 월 점프를 비롯해 무기의 성능을 활용해 점프하는 닷지 점프, 그리고 착용한 부스터를쓰는 부스터 점프 등 여러 액션을 활용해 다양한 전투를 이끌어낼 수 있다.

덕분에 일반적인 FPS 게임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한다. 일반 점프로는 갈 수 없는 공간에서 공격을 하거나, 저격을 노리는 스나이퍼를 보고 부스터 점프로 거리를 줄인 후 한 번에 제거하는 등 기존 병과들의 격차가 많이 줄어든 모습도 보인다.
재미있는 점은 무기에서도 찾을 수 있다. 게임 내 무기들은 현대전과 근미래를 혼합한 형태들이 많다. 단순히 한 개의 성능을 가진 일반적인 무기부터 아군에게는 회복을 적에겐 피해를 입히는 서포트건, 자기장을 만들어 히트한 적을 날리는 레일건 등 수많이 무기가 존재한다.
현재 '어나더데이'는 PC방 활성화를 위한 이벤트와 공개 서비스를 이벤트를 동시에 진행해 방콕족과 PC방족 모두를 겨냥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렇게 공개 서비스에 들어간 게임은 또 있다. 구름인터렉티브에서 서비스 중인 액션 온라인 게임 '트리니티 온라인'이 그것. 이 게임은 홍보 모델로 종합격투기 선수 추성훈씨를 기용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 중이며, '던전앤파이터'로 잘 알려진 횡스크롤 형태의 게임성을 가진 신작이다.

'트리니티 온라인'은 판타지, 현대, 미래를 혼합한 세계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사건에 대해 다루고 있다. 덕분에 게이머들은 게임 속에서 한 개의 세계관이 아닌 선택하는 에피소드에 따라 매우 다양한 세계관을 체험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마법사, 격투가, 검사 등 3가지 직업들은 각각 다른 스킬과 액션, 그리고 전투 스타일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선택하는 재미도 남다르다. 특히 추성훈 선수를 연상케 하는 격투가 캐릭터는 시원한 던지기와 종합격투기식 액션을 가지고 있어 색다른 재미를 준다.
중국식 무협 판타지 '천존협격전'도 공개 서비스에 돌입했다. 라이브플렉스에서 서비스 진행 중인 이 게임은 중국의 고대 무협소설인 촉산검협전(촉산전)의 세계관을 배경으로 제작된 게임으로, 불교와 도교, 유교 등 동양적 사상을 기반으로 아미파, 불문파, 신가파, 청성파, 백화파 등 총 5가지 유파중 하나를 선택해 악의 세력과 맞서 나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게임 내는 무기 성장 시스템을 비롯해 편리하게 위치를 파악 시켜주는 내비게이션 시스템까지 매우 다양하게 마련돼 있어 초보자들도 편하게 즐길 수 있고, 빠른 성장으로 게임의 재미를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 비공개 테스트로 여름 시장 진입, 목표는 여름 끝자락>
비공개 테스트로 여름 시장의 끝자락을 노린 신작 온라인 게임들도 대거 출시된다. 가장 눈에 띄는 건 넥슨의 카트라이더 차기작 '에어라이더'와 '허스키익스프레스', 액토즈소프트의 체감형 스포츠 게임 '엑스업 레볼루션', 윈디소프트의 '헤바온라인' 등이 있다.
7월2일 2차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하는 넥슨의 '허스키익스프레스'는 '마비노기'로 잘 알려진 데브캣의 신작 게임으로, 설원을 배경으로 허스키와 주인공간의 활약을 특유의 부드러운 그래픽과 독특한 일러스트로 표현하고 있다. 특히 게임 속에서 만나는 설원과 여러 배경, 그리고 다양한 스토리가 어우러진 게임성이 눈길을 끈다.

액토즈소프트의 '엑스업 레볼루션'도 테스트에 돌입한다. 마우스를 실제로 스윙하듯 쓸 수 있다는 점으로 화제를 몰고 온 이 게임은 게이머가 단순히 버튼만 클릭하는 형태를 벗어나 실제 스포츠를 체험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 이 게임은 7월 중 비공개 테스트에 돌입한다.

'헤바온라인'은 액션 게임으로 잘 알려진 윈디소프트의 신작 온라인 게임으로, 캐주얼 롤플레잉의 재미를 강조했다. 여름 내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할 '헤바 온라인'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청춘과 봄의 여신 '헤바'를 모티브로 한 게임으로, 다양한 공격 스킬과 게임 중간중간에 등장하는 다양한 퍼즐형 미션이 특징이다.
'에어라이더'는 캐주얼 게임의 신기원을 보여준 넥슨의 차기작으로 카트라이더가 보여준 특유의 재미와 공중전을 즐긴다는 슈팅의 재미가 결합돼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재미를 표방하고 있다. 특히 넥슨의 유명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하고, 다양한 미션이 존재해 여러 볼거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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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윈디소프트의 '괴혼온라인'을 비롯해 예당온라인의 '프리스톤테일 워', 한게임의 '테라', 프리첼의 '카르카스 온라인', CJ인터넷의 '노바2', KOG의 '파이터스클럽' 등 약 20여종의 게임이 테스트를 준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