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나이들, '투극2009 국가대표 선발전' 막차 올라타

'투극2009 스트리트파이터4 국가대표 선발전 게임대회' 결선에 걸린 마지막 2장의 티켓이 마침내 그 주인을 찾았다.

4일 오후, 부산 삼보 게임랜드에서는 '투극2009 스트리트파이터4 대회'에 출전할 국가대표를 결정하는 '캡콤코리아배 투극2009 스트리트파이터4 국가대표 선발전' 의 마지막 예선이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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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예선전은 22팀 44명의 게이머들이 참가한 가운데 투극2009에서 진행되는 방식과 동일한 게임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게임 실황은 다음TV팟을 통해 생중계됐다.

이날 대회에는 마지막 희망을 걸고 멀리 서울에서부터 참가한 게이머들부터 부산 지역의 동호인들까지 다양한 선수층이 참가했으며, 참가 선수들은 대회장 주변에 모여 혹시라도 앞에서 만나게 될지 모르는 다른 선수의 플레이 스타일을 익히기 위해 동작 하나하나를 주의 깊게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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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대회의 결승전은 부산의 게이머들로 구성된 '2NE6' 팀과 '도내넘버원'팀간의 대결로 진행됐다. 첫 대결에서는 '2NE6'팀의 김명구(사가트) 선수가 '도내넘버원'팀의 남상인(엘포르테) 선수에게 1라운드를 내주고 나머지 라운드들에서도 초반에 열세를 보인 가운데서도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역전에 성공, 먼저 첫 경기를 따냈다.

뒤이은 2번째 대결에서도 '2NE6'팀의 조기원(아벨) 선수가 백원일(혼다) 선수의 공세를 막아내며 승리, 부산 예선의 최고 팀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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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우승을 차지한 김명구 선수는 "초반에 많이 불안했는데 파트너를 믿었기 때문에 걱정하지는 않았으며 이 자신감이 역전의 발판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함께 우승을 차지한 조기원 선수 역시 "처음부터 압도적인 경기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오히려 상대방의 약점을 쉽게 찾아낸 것 같으며, 첫 판을 잡아준 김명구 선수에게 감사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대회장에는 스트리트파이터4의 개발자인 캡콤의 오노 요시이 PD가 깜짝 방문해 참가자들과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오노PD는 사인을 요청하는 관람객들의 요구에 일일이 응한 뒤 함께 대회를 관람했으며, 우승팀인 '2NE6'에게 게임 속 캐릭터인 류와 켄의 얼굴이 그려진 특별 티셔츠를 선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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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캡콤코리아배 스트리트파이터4 국가대표 선발전' 결선은 오는 11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에 있는 '프라임 아트홀'에서 진행된다. 결선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캡콤코리아 홈페이지(www.capcomkorea.com)와 게임동아 홈페이지(www.gamedonga.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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