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 게임 스파4 인기바통, 신작 ‘블레이블루’가 이어 받을까
2월경 출시된 캡콤의 격투 게임 '스트리트파이터4'는 Xbox360, PS3로 출시된 후 2만장이라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에 PC용이 출시되면서 인기몰이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신작 격투 게임 '블레이블루'가 출시됐다. 길티기어 시리즈로 잘 알려진 아크 시스템즈가 개발한 이 게임은 탄탄한 스토리와 독특한 캐릭터, 게이머의 플레이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다양한 콤비네이션 등이 특징이다.
특히 아케이드 게임기용에선 볼 수 없던 새로운 모드는 물론, 격투 게임을 모르는 사람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한 트레이닝 모드, 그리고 스토리 모드를 이해하기 위한 자막 한글화까지 이루어져 출시 전부터 격투 팬들의 많은 지지를 받아왔다.
그러다보니 많은 게임 관계자들은 '블레이블루'가 '스트리트파이터4'의 인기를 등에 업고 다시 격투 게임의 성공을 이끌어낼지 주목하고 있다. 이는 올해 유난히 격투 게임의 출시가 많이 예정돼 있는 점과 '스트리트파이터4'로 인해 격투 게임을 즐기는 인구가 꽤 증가했기 때문이다.
'블레이블루'에 대해 게이머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스트리트파이터4'를 즐기는 게이머들과 게임을 알고 있는 게이머들은 대부분 성공 여부에 대해서는 6대4로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게임 자체가 한글화까지 돼 출시된 점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지만, 게임 자체가 '스트리트파이터4'에 비해 어렵다는 것이 그들의 중론.
최근 진행된 '캡콤코리아배 투극2009 스파4 국가대표선발전'에 참가한 한 게이머는 "'블레이블루'는 '스트리트파이터4' 못지않게 괜찮은 게임이지만, 다소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혼자서 즐긴다면 크게 무리를 느낄 정도는 아니지만, 다른 사람과 대전 플레이를 즐기는 형태의 격투 게임이다보니 다소 그렇게 느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해외 전문가들은 '블레이블루'에 대해 평균 10점 만점에 8.5점 이상을 주고 있다. 이는 '스트리트파이터4' 못지않은 평가 점수다. 해외 리뷰어들은 '여유 있는 듯하면서도 간단한 조작으로 만들어내는 콤보와 한방에 전세를 뒤집는 역전기 등은 큰 매력'이라고 평가에 대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국내 관계자들도 '블레이블루'의 선전을 은근슬쩍 기대하는 눈치다. '블레이블루'의 선전 이후 출시될 '소울칼리버 브로큰 데스티니'부터 '철권6' 등 올해 출시가 준비된 격투 게임들이 다수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특히 '철권6'는 자막 한글화돼 출시될 것이라는 소식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한 업체 관계자는 "예전에는 격투 게임을 게임센터에서 즐기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지금은 각각 온라인 네트워크 플레이를 지원해 집에서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돼 있다. '블레이블루'로 인해 격투 인구가 증가한다면, 다음에 나올 격투 게임들의 선전도 어려운 일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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