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게이머를 마족으로? 日아이온, 게시판도 뜨겁다
국내 시장을 평정한 엔씨소프트의 아이온이 일본 게이머들에게도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본 아이온은 오픈베타를 시작하자마자 8개의 서버에 게이머들을 가득 채웠고, 결국 3일 만에 추가 서버 증설을 결정했다. 약 5천명 가량 수용할 수 있는 서버상태를 감안하면 현재 최소 4만명 이상의 게이머들이 아이온을 즐기고 있는 셈이다.
이런 뜨거운 반응은 다양한 게시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국내와 달리 일본은 아직 커뮤니티 사이트들이 활성화 되어 있지 않아 개인 홈페이지나 2채널과 같은 익명 게시판이 활성화 되어 있다.

현재 아이온의 오픈과 함께 2채널에는 아이온 관련 게시물이 30여개를 넘어섰으며, 게이머들이 게시물을 통해 다양한 정보들을 공유하고 있다. 아직 파티플레이나 한국형 MMORPG에 적응하지 못한 게이머들은 이런 정보를 통해 자연스럽게 게임의 룰을 익히고 있다.
또한 게시판을 통해 게임의 문제점의 해결방안이나 건의사항을 모으는가 하면, 재미있는 의견을 주고받기도 한다.

아기자기 하고 예쁜 형태의 캐릭터를 선호하는 일본 게이머들의 특성상 천족과 마족의 대결구도로 펼쳐지는 아이온에서 천족이 압도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 문제점을 한 게이머는 '한국 게이머들이 마족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허용하자', '천족(한국) VS 마족(북한) VS 용족(일본)의 구도가 더 적당하지 않을까?' 등의 게시물을 등록하면서 게임의 높은 인기를 반영하고 있다.
일본 게임 전문가에 의하면 "현재 아이온은 과거 일본 온라인게임 시장의 게임들을 뛰어넘는 결과물을 보여주고 있다"며 "현재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과거 리니지의 성과를 뛰어 넘는 것은 시간문제에 불과하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