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액션 게임 세대교체, 이번엔 진짜?
매년 신작들이 끊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세대교체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횡스크롤 액션 장르에 새로운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는 던전 앤 파이터와 메이플스토리를 겨냥한 신작들이 하나둘 등장하고 있는 것. 물론 타도 던파와 타도 메이플을 외치며 등장한 게임들은 이전에도 있었지만 올해 등장한 신작들은 두 작품의 장점을 따라가는 것 뿐만 아니라 이전작들의 실패요인인 자신만의 독창적인 콘텐츠 부분까지 신경을 쓰고 있어 이전과는 다른 모습이 기대되고 있다.
포스트 던전앤파이터를 꿈꾸는 신작은 소노브이의 비바파이터와 구름 인터렉티브의 트리니티 온라인이 있다.
오는 23일부터 2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에 돌입하는 소노브이의 비바 파이터는 진입 장벽은 낮추고, 콘텐츠의 깊이를 더하는 요즘 성공 트렌트를 충실하게 따르고 있는 게임이다.
만화 같은 느낌의 배경과 귀여운 캐릭터들이 등장하고, 버튼 한두개만 계속 눌러도 콤보가 계속이어질 정도로 조작법도 간단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지만, 게임을 하면 할수록 대전 격투 게임을 즐기는 듯한 깊이를 맛볼 수 있다.
버튼 조합에 따라 다양한 콤보를 이어갈 수 있으며, 점프 개념을 추가해 상대를 공중에 띄운 다음 공중에서도 호쾌한 콤보를 이어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카운터, 가드 캔슬 등 수준높은 격투 시스템도 지원하고 있어 처음엔 쉽지만 게이머가 욕심을 부릴수록 더 화끈한 격투의 묘미를 맛볼 수 있다.
전투 외의 부분도 충실하다. 비바파이터에서는 게이머마다 자신만의 방을 꾸밀 수 있으며, 몬스터를 사냥해서 얻은 '룬'을 방에 장착하면,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사냥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버프를 판매할 수도 있다. 무작위로 아이템 3개를 섞으면 상급 아이템이 등장하는 카오브 큐브 시스템 역시 아이템 수집의 재미를 더해준다.

유명 격투가 추성훈을 모델로 내세운 트리니티 온라인은 홍보모델만큼 화끈한 액션을 무기로 오픈 한달만에 동시접속자 1만5000명을 넘기며 순항 중이다.
트리니티 온라인은 뇌파 인터페이스를 통한 가상 현실 게임 E-mers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중세 판타지와 고딕 호러, SF가 혼재하는 퓨전 세계관이 특징인 게임이다.
국내 유명 만화가 이태행 작가와 게임 원화계의 실력자로 첫 손에 꼽히는 박정식 작가가 참여해 기존 게임에서는 볼 수 없었던 개성넘치는 독특한 컨셉의 그래픽을 제공하며, 3D 던파라는 별명이 붙을만큼 3D로 표현된 캐릭터들이 화끈한 타격감을 선보여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메이플스토리의 뒤를 쫓는 작품 중에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메이플스토리의 후속작 카바티나 스토리다.
카바티나 스토리는 메이플스토리의 졸업생을 위한 게임이라는 홍보문구에서도 연상할 수 있듯이 메이플스토리보다 액션성을 강화했으며, 파이터, 고스트, 싸이킥 등 개성이 뚜렷한 캐릭터들이 함께 하는 파티 플레이가 특징이다.
또한 공간감을 강화시켜주는 멀티 레일 화면과 다양한 퍼즐이 함께 하는 인스턴스 던전도 메이플스토리와 차별화된 느낌을 선사한다.

아직 동영상만 공개된 상태이지만 로지웨어의 온라인 게임 시장 데뷔작 그랑에이지도 차세대 메이플스토리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랑에이지는 기존 횡스크롤 액션RPG 게임보다 점프 액션이 더욱 강조된 것이 특징으로, 사라지는 발판, 높게 점프할 수 있게 해주는 스프링 등 수십, 수백가지 트랩이 살아숨쉬고 있는 배경과 점프 액션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같은 스테이지라도 매번 다른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

이렇듯 신작들의 공세가 이어지자 이를 수성하려는 던전앤파이터와 메이플스토리의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메이플스토리는 기존 캐릭터보다 연속콤보의 재미를 강화한 아란을 새롭게 추가해 동시접속자 20만명을 넘겼으며, 던전앤파이터 역시 오는 8월 새로운 캐릭터 로그와 사령술사를 추가할 예정이다. 새롭게 등장한 신작들과 구작들의 흥미진진한 여름 대결을 직접 눈으로 확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