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와우 서비스 재개되나? '심의 통과' 판호는 아직
서비스에 난항을 겪고 있던 중국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중국명: 마수세계)'가 심의에 통과하며 서비스 재개를 위한 청신호가 켜졌다.
중국 문화부는 금일(21일) 넷이즈가 요청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서비스에 대해 심사를 마치고 정식으로 심의를 허가했다고 발표했다.
최근 넷이즈는 과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서비스사였던 더나인과 DB(데이터베이스) 이전 문제과 관련된 마찰로 인해 서비스에 문제를 겪었다. 또한 더나인이 게임의 서비스 권리에 대한 소송을 제기해 중국 정부가 월드오브 워크래프트의 서비스에 대한 심의를 무기한 연기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문화부의 심의 통과는 사실상 중국 정부가 더나인과 넷이즈의 법정 소송에서 넷이즈의 손을 들어 준 것과 다름없기 때문에 게임 서비스 중단이라는 큰 위기는 넘긴 셈이다. 이것으로 넷이즈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재서비스를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문제는 남아있다. 중국에서 정식으로 게임을 서비스하기 위해서는 문화부 심의 신청 이후 지방신문출판국과 북경신문출판총서 등에 보고되어 판호를 받아야 하는데, 아직 넷이즈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정식 판호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거 넷이즈 관계자는 "문화부의 게임의 정식 심의만 받게 되면 판호를 받는 것은 큰 문제가 없다"고 밝힌바 있어 조만간 판호 획득에만 성공한다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정식 서비스가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