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게임쇼 차이나조이 2009, 사상 최대 규모로 개막

아시아 최대 게임쇼인 '차이나조이 2009'가 23일 오전 중국 상해의 중국 상해 신 국제 전시장에서 그 막을 올리고 4일간의 행사에 돌입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중화인민공화국 신문출판총서, 과학기술부, 공업 및 정보화부, 국가 체육총국,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국가판권국, 상해시 인민정부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중국출판공작협회 산하 게임출판물공작위원회와 상해시신문출판국, 중국한위국제전람유한공사에서 전시 진행하며, 국내, 외 다수의 단체로부터 지원을 받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게임쇼다.

이번 '차이나조이 2009'에는 50여 개 국으로부터 지난해 참가했던 80여 개 업체의 2배가 넘는 195개 업체가 참여하며, 주최측은 행사가 진행되는 기간 동안 최소 15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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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기업간 비즈니스를 전문적으로 하는 B2B관에는 에픽게임즈, 크라이텍, 엔비디아 등 30여 개 업체가 참여해 상담 활동에 나서며, 부대행사인 '중국게임개발자회의(CGDC)' 및 '중국게임사업자회의(CGBC)'에서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마이클 모하임 대표와 에픽게임즈의 팀 스위니 대표를 비롯 넥슨의 서민 대표와 엔씨소프트의 김형준 아이온 아트디렉터 등 전세계 유명 개발자 및 사업자들의 기조 연설과 주제 발표가 예정돼있다.

* 올해도 치열하게 펼쳐질 중국 게임과 한국 게임간 대결 구도

올해 차이나조이의 특징으로는 다양한 게임 라인업을 무기로 게임 시장 주도권을 되찾기 위한 공세에 나서는 중국 게임 업체들과 주도권을 이어가기 위해 방어에 나서는 한국 게임 업체 간의 또 한번의 전면전을 들 수 있다

지금까지는 '거인네트워크' '완미시공' '킹소프트' '넷이즈'와 같은 대형 업체들의 공세를 비교적 잘 막아내고 업체간 분쟁으로 서비스가 중단된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게이머들까지 흡수한 한국 게임쪽이 유리할것으로 보였지만, 최근 중국 업체들이 새로 선보이는 무협 소재 롤플레잉 게임들을 다수 선보이며 한국 게임의 우세를 쉽게 언제까지나 쉽게 낙관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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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국내 게임 업체들은 기존 게이머들의 충성도를 유지하기 위해 새로운 게임을 선보이기 보다는 현지 파트너 사들과 협력해 기존 온라인 게임에 새로운 모드를 추가하거나 대규모 업데이트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며 게이머들의 필요에 귀 기울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과연 이번 대결에서는 어디가 승리하게 될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표절의혹을 강하게 받고 있는 더나인의 신작 '월드오브파이터즈'와 '뮤X' 역시 대중에 처음으로 공개되며, 이 게임들에 대해 '던전앤파이터' '뮤' 등의 관련 게임들을 서비스 하는 업체들이 보일 반응에도 게이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신작 게임 외에도 다양한 즐거움이 준비돼있어

신작 게임들의 공개 외에도 '차이나조이 2009'에서는 방문자들을 즐겁게 하기 위한 이벤트들이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우선 각 부스에서는 게임 캐릭터 분장을 한 모델들이 게이머들을 안내해 즐거움을 선사하며, 각 게임의 게이머들이 오프라인에서 승패를 겨루는 게임 대회나 게이머들이 직접 참여하는 이벤트 등 다양한 즐길 거리 또한 쉴새 없이 펼쳐진다.

또한 메인 무대에서는 전 세계의 유명 코스어들이 참여하는 게임 캐릭터 코스프레 무대 행사와 퍼레이드도 진행돼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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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 최고를 넘어 세계 최고를 꿈꾸는 '차이나조이'

다양한 게임들과 화려한 볼거리를 앞세워 아시아 최고 게임쇼 자리에 오른 '차이나조이'는 전 계 게임 시장에 있어서 가장 큰 잠재력을 가진 의 중국 게임 시장의 현 위치와 함께 게임 산업의 청사진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그 입지는 더욱 탄탄해 질 것으로 보인다. 세계의 게임 시장이 어떤 모습으로 변해갈 지에 대해 궁금한 사람이라면, '차이나조이'를 통해 그 변화를 직접 눈으로 확인해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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