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에게 처음 공개된 스타2, '호평' 이어져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린 e스타즈 서울 2009에서 블리자드의 기대작 스타크래프트2(이하 스타2)가 일반인들에게 처음으로 공개됐다.

스타2는 전작의 엄청난 히트와 리그 등으로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게임 중 하나이며 최근에는 한글화 논란으로 게이머들 사이에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때문에 게이머들은 이번 시연행사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최초로 일반인 시연이 진행되는 행사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게임을 체험해 보기 위한 게이머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스타2의 첫 시연회였던 만큼 게이머들의 평가도 긍정적으로 이어졌다. 많은 게이머들이 걱정하던 속도의 문제도 개선되었으며, 빌드 오더가 변경된 부분은 게임 내에서 확인할 수 있어 쉽게 적응할 수 있었다. 아직 한글화에 대한 평가는 의견은 나뉘고 있었는데, 공통적으로 게임을 즐기는데는 큰 문제가 없었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었다.

대학생 김지훈(23)씨는 "전작인 스타크래프트를 너무 좋아했는데, 후속작이 발매된다는 소식에 시연회에 꼭 참가하고 싶었다"며 "시연회를 체험해보니 전작에 비해 그래픽이 많이 좋아졌으며, 게임도 재미있었다. 아직 한글 명칭은 적응되지 않지만 게임성은 그대로 유지되어 만족스럽다"라고 평가했다.

대학생 이민준(26) 씨 역시 "체험 시간이 조금 짧아 많이 즐겨보지 못했지만, 전작에 익숙해서인지 큰 무리 없이 게임을 즐겼다"며 "새로운 유닛이 많이 등장했고 그래픽도 좋아져서 매우 재미있었다. 아직 유닛의 한글화 명칭이 익숙하지 못해 조금 당황스러운 부분도 있었다"고 이야기 했다.


시범경기를 통해 한글화 명칭의 중계도 가능성을 내비쳤다. 게임전문 캐스터인 이현주 씨와 채정원, 안준영 씨의 해설로 진행된 시범경기는 과거의 우려를 씻어버릴 정도로 매끄럽게 진행되어 관계자들은 물론 관람하고 있는 게이머들에게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경기를 관람한 민재철(25) 씨는 "스타1의 중계방송만 보다가 스타2 경기를 처음 봤는데, 다양한 볼거리들을 제공해서 색다른 느낌을 받았다"며 "아직 유닛 명칭에 익숙하지 못하지만 스타1과 비슷한 느낌으로 중계를 감상했다. 경기도 매우 재미있었다"고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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