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승 광안리 진출 확정, 이제동 에이스결정전 승리
에이스에게 두번의 패배는 없었다. 포스트시즌에서 한번 패배한 이제동이 최종에이스 결정전에 나서, 팀을 패배의 수렁에서 건져내며 광안리 진출을 확정지었다.
화승이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시즌 포스트시즌 2차전에서 패배했지만 최종 에이스결정전에서 승리하며 CJ를 2:1로 꺾었다. 지난 1일 화승은 CJ에게 4:1로 예상외로 손쉽게 승리하며 광안리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하지만 CJ는 2일 조병세, 진영화, 변형태, 권수현이 연이어 승리하며 화승을 4:0으로 꺾고 최종 에이스결정전까지 경기를 이끌었다.
화승은 팀의 주축선수들이 모두 경기에 나섰지만 4:0으로 경기를 내어주며 분위기를 CJ에게 분위기를 내어주었다. 반면 CJ는 지난 1일 경기는 패했지만 2차전을 완벽하게 따내며 지난 삼성전자와의 준플레이오프의 기적을 다시 한 번 재현하는 듯 했다.
운명의 에이스결정전에서 맞붙은 것은 이제동와 김정우. 이제동은 앞선 4경기에서 CJ의 신예 권수현에게 패하며 4:0으로 경기를 내주며 에이스의 자존심을 구겼다. 하지만 이어진 최종 에이스결정전에서 김정우를 상대로 상대의 저글링 파상공세를 막아낸 이후 뮤탈리스크 싸움에서 승리하며 승리했다.
결국 화승은 2차전을 내주었지만 최종에이스결정전에서 승리하며 오는 7일 SK텔레콤과 광안리에서 우승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치게 됐다.
화승의 조정웅 감독은 "지난 광안리 무대에서 한번 아픔을 겪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꼭 승리할 것"이라며 "최선의 연습을 통해 선수들의 능력을 극대화시키는데 주력하겠다"고 결승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