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라시 미키오, '보노보노 온라인게임 개발 너무 놀라워'

아직 일본에서 단 한번도 게임으로 제작된 적이 없는 '보노보노'가 국내에서 최초로 온라인게임으로 개발되고 있다. 이미 원작자인 이가라시 미키오는 한국 방문을 통해 게임 속에 등장하는 캐릭터와 게임을 살펴보기도 했다. 그는 온라인게임에 관해서는 전혀 문외한이었기 때문에 보노보노 온라인이 어떻게 진행이 되는지는 알지 못했지만, 캐릭터의 움직임과 동작들에는 크게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렇다면 처음 온라인게임의 개발에 참여하게 된 느낌은 어떠했을까? 보노보노의 원작자인 이가라시 미키오에게 보노보노 온라인에 대한 생각과 게임을 감상한 느낌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온라인게임 개발에 참가한 소감은?

A: 온라인게임을 플레이 한 경험도 없고, 해외에서의 제작이었기 때문에 불안한 느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초의 그래픽 소스를 살펴본 이후 게임을 개발하고 있는 바른손게임즈를 신뢰하게 되었고 어떤 게임이 될까 기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Q: 본인이 생각하는 보노보노 온라인의 매력은?

A: '보노보노'라고 하는 원작은 캐릭터끼리의 커뮤니케이션을 그리고 있는 작품입니다. 이런 원작을 바탕으로 제작된 온라인게임이기 때문에 원작과 같이 게이머들 사이에 커뮤니케이션이 생성되고, 이를 즐길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게임을 위해서 독특한 아이디어 등을 제안한 것이 있는지?

A: 바른손게임즈의 보노보노 초기 기획은 액션형 온라인 게임이었습니다. 하지만 가능한 한 원작의 특색을 내고 싶어서, 라이프형의 게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한 적이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바른손게임즈에서 의견을 받아들여 준 형태가 되어 매우 만족합니다.

Q: 일본에서는 콘솔게임이 강세인데, 온라인게임으로 개발되는 것이 공개된 이후 주변의 반응은?

A: 보노보노가 온라인게임으로 개발되는 것 자체가 놀라운 일이었고, 그 이상으로 한국에서 제작하는 쪽이 센세이셔널 했다고 생각합니다. 게임이 완성되어 발표되면, 일본에서는 한층 더 놀랄 것이라 예상됩니다.

Q: 현재 일본의 유명한 만화가들이 한국의 온라인 게임 개발에 참가하고 있다. 한국의 게임 마켓에 대해 만화가들 중에서의 이야기가 있었나?

A: 일본에서는 만화가끼리의 커뮤니케이션이 거의 없기 때문에 그러한 내용이 화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한국이라고 하면 온라인게임의 선진국이고, 한국에 자신의 만화가 출판되고 있기 때문에 아시아의 대표적인 마켓으로서 다양한 부분을 의식하고 있는 만화가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Q: 원작 보노보노 만화를 모르는 일반인에게도 보노보노 게임과 만화를 함께 즐겁게 해 주기 위한 아이디어가 있는가?

A: 보노보노라고 하는 원작도 캐릭터가 매우 인기 있고, 지금의 일본 만화의 상황도 우선적으로 캐릭터의 매력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로 보노보노 온라인은 캐릭터를 자기 나름대로 커스터마이징 하고, 일체가 되어 플레이 하는 게임이므로 원작을 모르는 분이 즐겨도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Q: 일본 내에서 게임화의 제안은 없었는지?

A: 콘솔 게임의 제안은 여러 번 있었고, 거의 완성 직전까지 간 프로젝트도 있었습니다만, 온라인 게임으로서의 제안은 없었습니다.

Q: 지난 번 방문이 최초의 한국 방문이었는지? 일 이외에 무엇인가 특별한 일을 했었나?

A: 아시는 바와 같이 일본에서는 오래 전부터 한류붐이 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한국 영화를 아주 좋아합니다. 언젠가 꼭 가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만, 게임에 의한 인연으로 그 꿈이 실현되었습니다. 일 외에는 주로 관광을 즐겼고, 더욱 더 한국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냉면이 맛있어서 4일간 계속 먹었던 것도 좋은 추억입니다.

Q: 보노보노 온라인을 기대하고 있는 게이머들에게 한마디.

A: 보노보노 만화는 아이들이 어떻게 세계를 이해하고 커뮤니케이션 하는지를 그린 작품입니다. 그리고 역시 보노보노를 원작으로 하는 보노보노 온라인에도 공통된 테마입니다. 자신이 살고 있는 세계와 자신 이외의 타인의 교제를 게임에서 즐겁게 배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우선 즐겨봐 주었으면 합니다. 모든 것은 즐기는 것부터 시작하니까요.


이가라시 미키오 (Mikio Igarashi)

1955년 미야기현 태생으로 1972년 24세에 만화가 데뷔하여 네암트피아, 고등어 우리 극장 등의 부조리 개그 만화를 발표했다. 1986년 연재를 시작한 보노보노는 TV시리즈화, 영화화 되는 등, 현재도 많은 팬에게 사랑 받는 롱 베스트 셀러 만화가 되었다.

현재 보노보노를 월간지인 만화 클럽, 만화 라이프(대나무 서점)에서 연재 중이며, 웹사이트 보노넷(www.bonobono.jp)에서 에세이 '모든 것은 과거에 있어', '아카카 군들'을 연재하고 있다. 또한, 2009년 1월부터 휴대폰 코믹 사이트 '휴대폰/만화 왕국'에서 데일리 만화 '오늘의 말씀'을 연재 중이다.

1983년 일본 만화가 협회 우수상

1988년 코단샤 만화상 (보노보노)

1998년 소학교 만화상 수상 (인펜 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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