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즈컴] 소니, 33% 작아진 '슬림 PS3' 공식발표
전세계적으로 '나온다 안나온다'로 최근 게이머들과 업계에서 화제가 되었던 소니의 '슬림 PS3'가 게임즈컴 2009 행사장에서 공식 발표됐다.
새롭게 발표된 신형 PS3는 슬림 PS3라는 이름에 걸맞게 기존 PS3보다 33%가 작아지고 36%가 가벼워졌다. 외관에서는 기존 로고가 'PLAYSTATION3'에서 'PS3'로 변경되었으며, 겉 표면은 광택이 아닌 무광택 재질로 제작되었다.
또한 슬림 PS3는 120GB의 하드를 기본으로 지원하며 전원부는 본체 내장으로 소비전력은 약 250W이다. 본체의 크기는 29029065mm(폭깊이높이)이며 중량은 3.2kg로 초기 PS3(32527498mm/5kg)와 비교하면 두께와 중량이 약 2/3로 경량화되었고 팬소음도 줄어들었다. 펌웨어는 최신의 Ver.3.00이며 XMB상에 최근 플레이했던 게임이나 PS Store의 최신 정보등을 표시하는 'What's New' 등의 기능 강화도 이루어졌다.
HDMI출력으로 인해 Deep Color나 x.v.color도 지원된다. 여기에 새롭게 HDMI CEC기능 'BRAVIA Sync'가 지원되어, TV의 리모콘으로 PS3의 XMB조작이나 전원 ON/OFF 등도 가능해졌다. 또한 세부 기능으로는 리니어 PCM 7.1ch, 돌비TrueHD, DTS-HD, 광디지털 음성출력, AV멀티 출력기능, 무선LAN, Bluetooth, 듀얼쇼크 컨트롤러 등이 지원될 예정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많은 게이머들이 기대했던 하위호환 기능은 추가되지 않았다.
슬림 PS3의 가격은 각 지역별로 299$, 299유로, 29980엔으로 결정되었으며, 기존의 PS3로 슬림 PS3의 발매에 맞춰 같은 가격으로 인하된다. 신형 PS3의 판매는 전세계적으로 9월 1일부터 판매되며 늦어도 9월 중순 경에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구입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소니는 새로운 컨트롤러인 'EyePet', 'PlayStation Eye' 등을 발표했으며, 새로운 모션 컨트롤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도쿄게임쇼 2009'에서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