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즈컴] '소니 vs 마소' 유럽에서는 소니의 판정승

지난 E3 2009에서 소니는 마이크로소프트에게 라인업에서는 앞섰지만, 그 외 부분에서는 큰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밀려났다. E3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프로젝트 나탈'을 발표해 많은 게이머들과 게임 관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반면에 소니의 주변기기 및 하드웨어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독일에서 열린 2009 게임즈컴에서 소니는 신형 PS3라는 초강수를 두었다. 그것도 컨퍼런스에서 잠깐 공개 한 것도 아니고 아예 전시장에 배치해 관심을 크게 끌었다. 동경게임쇼에서 확실한 외형과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는 언론이 판단을 넘어 본체와 박스 아트, 용량 및 어느 정도의 스펙도 공개됐다.

뿐만 아니라 이번에 공개 된 게임들도 만만치는 않은 대작들이었다. '헤비레인'을 비롯해 '갓 오브 워3' '언차티드2' '매시브 액션 게임' 등을 직접 플레이 할 수 있게 꾸며 놨다. 물론 이쪽 부스에는 어마어마한 인파들의 물결로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관심 집중에 큰 성공을 보였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피터 몰리뉴가 직접 개발했다는 페이블3을 컨퍼런스에 공개해 많은 기자들을 불러 모았지만 성의 없는 컨퍼런스 진행으로 불만을 샀다. 특히 "필요한 사진과 정보는 홈페이지에 다 있으니 거기를 참조 하세요"라는 발언은 오랜 시간 현장을 지킨 여러 외신 기자들을 황당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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