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퀴엠의 새출발, 이제부터 시작이다

선혈이 튀고, 적의 시체가 굴러다니는 하드코어 액션으로 게이머들의 관심을 받았던 그라비티의 레퀴엠 온라인이 2009년 여름 시즌을 맞아 재도약을 선언했다.

8월 들어 '얼라이브' 라는 이름으로 시즌2 업데이트를 단행하고 다음과 채널링 서비스를 계약하는 등 다시금 적극적인 활동을 보이고 있는 것. 그라비티의 서문성수 레퀴엠 사업부 과장은 거의 한달동안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얼라이브 업데이트가 이제 막바지에 이르렀다며, 게이머들의 호응도 좋은 편이라 몸은 고되도 마음은 즐겁다고 말했다.

"업데이트된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평가를 하긴 조금 이르지만 전반적으로 게이머들의 반응이 좋은 편이며, 최고 동시접속자도 두배 가까이 상승해 게이머들이 얼마나 이번 업데이트를 기다렸는지를 실감하고 있습니다"

오랜만의 레벨 제한 상승 덕분인지 현재 레퀴엠 게이머들은 레벨업의 재미에 푹 빠졌다. 뿐만 아니라 레벨을 보정해줘서 저레벨의 게이머들도 마음놓고 대결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전장 시스템 덕분에 신규는 물론 다시 레퀴엠에 복귀한 게이머들도 전장으로 빠르게 복귀하고 있다고 한다. 덕분에 '얼라이브'라는 제목에 걸맞게 레퀴엠의 세계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사실 업데이트를 준비하면서 많이 겁났습니다. 얼라이브 업데이트에 담겨져 있는 내용들이너무나도 많은 변화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죠. 기존에 즐기시던 분들이 이건 '레퀴엠'이 아니라고 말씀하실 수도 있잖아요. 하지만 큰 변화 없이는 새출발도 없다는 생각에 도전을 결심했습니다"

스킬 시스템의 변화, 초기 직업군의 삭제, 인터페이스의 변화, 전장 시스템의 업데이트 등 이번 얼라이브 업데이트 내용은 완전히 다른 게임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큰 변화를 담고 있다.

특히 레벨을 보정해주는 새로운 전장 시스템은 게이머들의 레벨업 욕구를 떨어뜨릴 수 있어 내부에서도 많은 논란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보정된 레벨로는 고수 게이머들을 이기기 쉽지 않을 정도로 적당히 밸런스가 조절돼 초보 게이머들이 전장의 재미를 맛볼 수 있는 기회 제공이라는 역할을 별 문제없이 제대로 수행하고 있다.

물론 이번 업데이트에 대한 반응이 칭찬만 있는 것은 아니다. 서문과장의 걱정대로 레퀴엠 같지 않다는 의견도 많은 편. 하지만 플레이 패턴이 기존에 비해 훨씬 다양해진 점에는 좋은 점수를 주고 있으며, 게이머들이 지적하는 밸런스 부분도 지속적으로 수정되고 있어 점차 긍정적인 반응으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음 업데이트도 당연히 준비 중입니다. 게이머분들의 의견을 수렴해 그분들이 가장 게임을 즐겁게 즐기실 수 있도록 하는게 저희들의 일이니까요. 일단 다음달에는 그동안 문제가 많았던 빙의수 시스템이 새롭게 개선되어 추가될 예정입니다"

서문과장의 설명에 따르면 새롭게 추가될 빙의수 시스템은 기존과 방식은 같다. 하지만 너무 복잡하고, 생각보다 강하지 않아서 게이머들이 외면했다는 것을 감안해 게이머들이 잘 안쓰는 기능은 완전히 배제하고, 훨씬 강력하게 만들 예정이다. 또한 종류도 4종으로 늘어나고 종족마다 빙의수를 다르게 줘, 전장에서 전략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핵심 시스템으로 거듭나게 만들 계획이다.

"다음주에 올라가는 테마 전장이 얼라이브 업데이트의 마지막입니다. 테마 전장을 통해 새로운 밸런스, 새로운 지역 등 지금과 많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이니, 레퀴엠의 새로운 모습과 재미를 확인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항상 레퀴엠에 애정을 보여주시는 게이머분들께 항상 감사드리며, 그 기대에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계속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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