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보고 목소리 듣고' 진화하는 게임 내 커뮤니티 서비스

온라인게임은 콘솔게임과 달리 다른 게이머와의 대화, 거래 등의 커뮤니티가 게임 내에서 굉장히 중요한 요소다. 그래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기 전에 가장 필수적으로 업데이트해야 하는 항목 중 하나가 바로 커뮤니티 시스템이고, 다른 게이머와의 상호작용이 이뤄지는 가장 기본적인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최근에는 전투와 사냥 없이 커뮤니티만으로 이루어진 소셜 네트워크 게임 등장하기도 했으며, 많은 온라인게임에서 게이머들의 상호 커뮤니티를 위해 다양한 시스템을 업데이트 하고 있다. 다른 게이머와 사진을 보면서 대화하는 온라인게임이 있는가 하면, 액션이 강조된 온라인게임들을 서비스하는 게임사에서는 실시간으로 다른 게이머들과 전략 전술을 이야기하기 위해 음성채팅 서비스를 준비하거나 서비스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게임회사들이 서비스하고 있는 게임을 살펴보면서, 커뮤니티 시스템이 어떻게 발전해 왔고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살펴본다.


< <아이디에 공개 사진도 보이네, 엔젤러브 온라인>>

이야인터랙티브에서 서비스하는 '엔젤러브 온라인'의 시스템 중 가장 눈길을 잡아끄는 것은 바로 사진 등록 기능을 활용한 커뮤니티 시스템이다.

다른 온라인게임에서 게이머의 캐릭터의 이름 위에는 가입된 길드나 칭호 등이 노출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엔젤러브 온라인에서는 아이디 상단에 자신이 업데이트한 사진이 노출된다. 물론 본인의 사진만을 업데이트해야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게이머들은 사진으로 자신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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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하나의 같은 길드에 들어가 있다면 길드마크를 노출시킬 수도 있고 특정 스포츠 스타나 연예인을 좋아한다면 그들의 사진을 올려둘 수 있다. 물론 자신의 사진을 올려서 다른 게이머에게 자신의 모습을 자랑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자신만의 공간인 '집'도 새로운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게이머들의 집에는 누구든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어 자신의 블로그나 미니 홈피와 같은 기능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이곳에는 다양한 장식품이나 가구 등의 배치도 가능해 심즈에서 즐길 수 있는 나만의 집 만들기도 가능하다.

< <아직도 글로 쓰니? 이제는 말로 한다, 한게임 '게임톡'>>

과거 많은 FPS게임들이 팀원들 간의 전술적인 움직임을 위해 음성채팅 서비스를 지원한 바 있는데, 최근 액션성이 강한 게임들도 이러한 음성채팅 서비스를 업데이트 하고 있다.

최근 오픈베타 서비스를 실시하면서 많은 게이머들이 즐기고 있는 NHN의 'C9'은 한게임에서 서비스하는 음성채팅 시스템 '게임톡'을 지원한다.


C9은 화려한 그래픽과 다양한 액션이 특징인 게임으로 게이머들은 쉴 새 없이 양손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기존의 채팅시스템을 실시간으로 즐기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4명으로 이루어진 파티에서의 전술적 움직임은 FPS게임만큼 중요하기 때문에 채팅은 필수적인 요소. 때문에 실시간으로 전략적인 움직임을 가져가면서 채팅을 할 수 있는 '게임톡'이 더욱 빛을 발하게 된다.

< <파티 플레이와 대규모 PvP에 강하다, 엔씨소프트의 '게임폰'>>

C9과 마찬가지로 엔씨소프트 역시 자사에서 서비스 중인 다양한 MMORPG를 대상으로 음성채팅을 즐길 수 있는 '게임폰'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특히 아이온은 두개의 종족간의 PvP가 중요한 시스템적 요소 중 하나인데, 30명 이상의 많은 게이머들이 모여 전투를 벌일 때 하나하나의 전술을 채팅으로 설명하기는 어려움이 있다. 또한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전장의 상황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많은 로그파일이 지나가는 채팅창 보다 음성으로 전달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임은 당연할 일이다.


때문에 엔씨소프트는 지난 22일부터 29일까지 아이온 게임폰의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으며, 게임폰은 차후 48명이 동시에 채팅을 즐기고 친구 및 레기온과 게임정보가 연동되어 보다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 <게임 내 커뮤니티 서비스 강화, 독립적 게임으로 제작되기도>>

기존에 서비스되고 있는 게임 내 커뮤니티 시스템이 강화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향후 등장할 많은 온라인게임에도 커뮤니티가 강화되거나 독자적인 게임으로 개발되는 일이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다.

바른손게임즈에서 개발하고 있는 '보노보노 온라인'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게임이 진행되며, 자신만의 공간인 '숲'에 다른 게이머를 초대해 대화를 하게 된다. 또한 숲에서는 친구와 미니게임을 즐길 수도 있으며 자신만의 미니 홈페이지 기능도 가지고 있으며 게시판, 랭킹 등 다양한 시스템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넥슨별'은 세컨드라이프로 대표되는 그래픽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와 게임이 결합된 형태의 게임이다. 게이머들은 자신만의 공간인 '별'에서 자신만의 공간을 꾸미거나 농사를 짓는 경제 활동부터 미니 게임, 낚시, 채집 등의 활동적인 행동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한게임의 '내맘대로 Z9별', 신생개발사 와플소프트의 '마프 온라인' 등도 생활을 주제로 한 커뮤니티로 이루어진 게임이다.

게임 관계자에 따르면 "커뮤니티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자연스럽게 게임 내의 시스템도 발전하고 있는 추세다. 사진을 통한 채팅이나 음성채팅 등으로 최근 게임들은 더욱 편리한 게임성을 추구하고 있다"며 "이런 커뮤니티 시스템들이 발전하면서 독특함을 내세운 커뮤니티 게임들도 더욱 많이 등장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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