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파 Vs 개성파, 누가 유리하다할 수 없는 경쟁의 끝은?
고전이 오래 지속되면 전통이 되고, 전통이 오래 되면 문화가 된다는 말이 있다. 반대로 개성이 지속되면 유행이 되고, 유행이 확산되면 문화가 된다는 말도 있다. 정통과 개성은 서로 섞일 수 없지만, 뜻하는 모습을 똑같다는 말이다.
최근 국내 온라인 게임들 사이에서 정통과 개성의 경쟁이 하나의 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고전의 미를 찾는 개발사부터 세련됨으로 지금까지 없던 매력을 주려는 개발사가 많이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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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롤플레잉 온라인 게임들은 정통을 모티브로 한 게임들이 많이 눈에 띈다. 올스타의 신작 '카로스 온라인'을 비롯해 엔플루토의 '콜오브카오스', 그리고 MORPG 이지만 고전 횡스크롤 액션 게임 특유의 느낌을 잘 살린 프리챌의 '카르카스 온라인' 등은 정통을 기준으로 고전적인 재미를 게이머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반대로 윈디소프트의 '괴혼 온라인'이나 액토즈소프트의 '엑스업 레볼루션', 제이씨엔터테인먼트의 비행 슈팅 게임 '히어로즈 인 더 스카이' 등 기존의 게임들과 다른 자신들만의 개성으로 온라인 게임 시장 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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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을 추구하는 개발사의 한 관계자는 "고전적인 재미는 가장 중요하면서 성공에 꼭 필요한 요소다. 너무 큰 개성은 게임의 성공은 물론, 재미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즉, 비디오 게임이나 아케이드 게임으로 발전해온 특유의 장르 성향을 그대로 살리면서 온라인 게임이 가진 기능들을 더하는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게이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개성을 중시하는 개발사 측에서는 이에 대하 반대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한 개발사의 직원은 "게임 개발력과 수준은 계속 오르고 있지만 어느 순간부터 재미면에서 새로움을 추구하는 개발사가 줄어들고 있다. 더 큰 성공을 위해서는 개성이라는 카드가 매우 중요하다"고 의견을 보였다.
그렇다면 정말 어느 쪽이 게임이라는 문화 콘텐츠에 더 유리할까. 전문가들은 정통보다는 개성 쪽에 손을 좀 더 들어줬다. 정통도 좋지만, 게임 자체가 발전하고 변화하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노력이나 시도가 반복되어야 한다는 것. 하지만 기존의 인기 게임이나 장르에 의존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시장의 성장이 정체돼 국내 게임 시장의 발전에는 큰 도움을 줄 수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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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해서 전통을 버려야할까. 그건 아니다. 하지만 정통을 유지하면서도 단순히 온라인 게임적인 요소만 도입하는 건 그리 좋은 일이 아니라는 것뿐이다. 전통을 살리더라도 정통을 표현하는 방법이나, 요소 등을 강조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게임 전문지 머드포유의 정보람 기자는 "정통 자체를 살리는 것도 하나의 특징이 될 수 있지만 더 많은 게이머나, 게임에 큰 관심이 없는 게이머들을 사로잡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 정통도 좋지만, 개성이라는 요소를 통해 산업 전체의 전반적인 성장을 만들어내는 개발사들의 노력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