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D온 유현오 대표 '게임을 못하면 '문맹' 취급을 받는 시대'


"세계 인터넷 시장에는 검색, 교육, 게임, 커뮤니티 4가지 외에 시총 1조원을 넘는 분야가 없습니다. 이중에 검색은 구글이 장악했고, 커뮤니티는 현지화해서 돈을 만들기 어렵죠. 교육은 우리나라가 경쟁력이 약하구요.. 유일한 먹거리는 게임뿐이더군요."

YD온라인의 새 사령탑으로 취임한지 일주일 여 시간이 지났을까, 인터넷 커뮤니티 싸이월드 성공의 일등 공신이라 할 수 있는 유현오 대표가 입을 열었다. 게임 분야에 발을 들인 이유가 "아직도 무궁무진한 시장이 있기 때문에"라고 말한 그는 "SK커뮤니케이션즈에 있을 때에도 몇 번이나 게임 쪽을 두드려봤지만 이제서야 그 꿈이 실현됐다"고 털어놨다.

현재 YD온라인은 '밴드마스터' '프리스톤테일 워' '패 온라인' 등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 4개의 온라인 게임이 쏟아지는 상황, 유현오 대표는 이에 대해 웃으며 "회사에 와서 업무 파악을 해보니 YD온라인 자체가 산달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임산부 같더라"고 표현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 때나 그전 회사부터 '책임과 권한의 이양'이라는 취지 아래 과감하게 인사 조정을 감행했던 그였지만, 이번에는 손사레부터 쳤다. 당장 들이닥친 일이 너무 급해서 열심히 일하는 개발자와 퍼블리싱 관계자들에게 부담을 줄 수 없더라는 것.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많게는 7년인데, 그는 "짧지 않은 기간"이라며 꾸준히 YD온라인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게임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유대표는 "게임은 이미 중요하고 효과적인 미디어의 소비 형태"라며 "게임을 못하면 이제 문맹으로 취급받는 시대가 왔다"고 단언했다. 그는 "영화나 노래방도 처음 등장했을 때에는 안 좋은 것으로 인식됐었다. 왜냐하면 뉴 미디어란 젊은 층이 수용하는 것이고, 기득권 층은 모르기 때문에 일단 배척하고 본다"고 덧붙였다. 또 "아이들에게 무조건 게임을 못하게 하는 부모들이 있는데 그것은 잘못된 것이다. 아이들과 소통 자체를 안하려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우려도 나타냈다.

회사 경영과 관련해서는 더욱 자신감을 보였다. 유 대표는 "인터넷과 온라인 게임은 상호 발전성 등 많은 부분에서 수렴한다"며 자신의 인터넷 기업 노하우를 최대로 발휘할 것이라 언급했다. 유대표는 "비디오 게임, 나아가 지금 급격히 발전하고 있는 모바일 게임 분야도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다"며 향후 YD온라인이 다양화된 플랫폼에 진출할 것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밴드마스터''패온라인''오디션2' 등 굵직한 신작들이 쏟아져 나온 뒤, YD온라인의 행보는 '글로벌화'로 굳혀졌다. 유 대표는 "이미 YD온라인은 84개국에 진출해 있는 등 강력한 글로벌 네트워크 망을 구축하고 있다"라고 말하면서도 "그래도 추가 강행할 곳을 찾아 발벗고 뛰겠다. 해외를 겨냥한 게임 개발도 추진할 수 있다"며 향후 YD온라인의 무게가 글로벌에 갈 것임을 뚜렷이 했다.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