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스크, '익스트림 프로' CF카드 출시
플래시메모리 전문 기업인 샌디스크는 금일(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자사의 신규 컴팩트플래시 제품인 '익스트림 프로' 제품군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는 개빈 우 샌디스크 아태지역 매니징 디렉터의 환영사 및 기업 소개와 혼 와이 치 샌디스크 아태지역 제품 마케팅 관리 담당 시니어 매니저의 신제품 시연 및 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공개된 '익스트림 프로' 제품군은 새로운 규격인 UDMA6 인터페이스와 멀티-레인 아키텍처, 슈퍼-병렬 쓰기/읽기 작업(ESP)이 지원돼, 기존 '익스트림 IV' 제품군 보다 2배 더 빠른 90MB/s의 쓰기와 읽기 속도를 지원한다. 특히 10월 하순 경부터 출시될 예정인 전용 어댑터를 사용할 경우 PC를 통해서도 같은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하거나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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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메모리 블록의 수명을 늘려주는 웨어 레벨링과, 42-비트 ECC 기술을 통해 데이터 보존에 대한 신뢰성을 높였으며, 영하 25도의 극지방이나 85도의 고온지대, 90% 습도와 같은 극한 상황에서도 버틸 수 있는 내구성과 충격 방지 기능을 갖추고 있다.
샌디스크 측은 위와 같이 설명한 '익스트림 프로' 제품군의 능력을 증명해 보이기 위해 다양한 실험을 행사장에서 진행했다.
먼저 개빈 우 디렉터와 혼 와이 치 매니저가 미리 얼음 속에 얼려뒀던 제품을 꺼내 그 자리에서 카메라에 넣고 촬영해 저온 상태에서의 촬영 능력을 선보였으며, 참석자들은 차가운 얼음 속에서 오랜 시간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정확하게 동작한 '익스트림 프로' 제품의 내한성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어 같은 조건의 카메라에 두 가지 속도의 제품을 넣고 연사 촬영해 촬영 및 데이터 저장에 얼마나 시간 차이를 보이는지를 체크하는 실험에서는 자사의 15MB/s 제품이 15컷 연사 후 저장까지 36초가 걸린 반면 '익스트림 프로' 제품은 10초를 기록, 약 3.5배 정도 빠른 처리 속도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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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 와이 치 매니저는 이날 행사에서 '익스트림 프로' 제품의 주 사용자로 다양한 상황에서 빠르고 안정적으로 사진을 찍고 싶어 하는 전문 사진 촬영자를 지목하고, 자사의 전문 사진 촬영 데이터 제공 팀인 '익스트림 팀'을 통해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들 전문 사진 촬영자들이 가장 원하는 빠른 속도와 안정성, 그리고 고용량의 제품군을 출시하게 됐다고 제품 출시의 의의를 밝혔다.
'익스트림 프로' 제품군의 가격은 37만9천원부터 124만9천원 사이에, 함께 출시되는 8GB~32GB 용량의 하위 제품군인 '익스트림'(60MB/s) 은 11만9천원부터 35만9천원 사이에 출시될 예정이다.
샌디스크의 개빈 우 매니징 디렉터는 "이번에 출시된 '익스트림 프로' 제품군은 플래시메모리 시장에서 선도역할을 해온 샌디스크의 기술력이 한 곳에 모인 집결체"라면서 "최고의 성능을 원하는 전문가들에게 '익스트림 프로' 제품군은 최고의 만족을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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