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W' '아이온', 다음은 '에이지 오브 코난'이다

피 튀기는 고어한 액션으로 전세계 온라인 게임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긴장시켰던 펀컴의 롤플레잉 온라인 게임 '에이지 오브 코난'이 오는 12월 드디어 국내 게이머들 앞에 나선다.

네오위즈게임즈는 10일 서울 프라자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에이지 오브 코난'에 대한 상세한 소개와 향후 일정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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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지 오브 코난'은 미국 판타지 작가 로버트 E. 하워드의 소설 '코난 더 바바리안'의 방대한 세계관과 1만 2천년 전에 사라진 고대 문명을 배경으로 한 게임이다. 2008년 5월 출시와 동시에 12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려 국내 게이머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이는 전세계 역대 판매량 2위에 해당되는 기록이다.

'에이지 오브 코난'의 강점은 사실적인 그래픽과 이를 바탕으로 한 실감나는 전투 액션이다. 캐릭터의 움직임이나 바람에 따라 주변 풀숲이 움직임을 보이고, 사실적인 광원 효과와 물 표현이 게이머로 하여금 실제 그 세계를 여행하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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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5방향의 공격과 3방향 방어, 콤보와 주문 조합, 페이탈리티, 하이브리드 타겟팅 등 다양한 전투 액션이 실제 전장에 있는 듯한 재미를 제공한다. 전투 코뿔소, 메머드, 공성추 등이 등장하는 대규모 공성전에서는 반지의 제왕 같은 판타지 영화에서 느낄 수 있었던 생동감도 느낄 수 있다.

한국에 서비스될 '에이지 오브 코난'은 단순 번역 작업을 넘어서 현지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이 특징이다.

네오위즈게임즈의 박병호 사업팀장의 발표에 따르면 한글화 작업은 한국 게이머들이 '에이지 오브 코난'의 세계관을 쉽게 이해하고, 게임을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편의성 향상에 중점을 뒀다.

특히, 20여명이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작업을 해 영문 성경책 1.5권 분량의 텍스트를 한글화했으며, 64명의 성우가 참여해 3개월의 녹음작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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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게임의 사양을 최적화하고, 인터페이스 개선 및 캐릭터 선택의 다양성 추가하는 등 한국 게이머들의 성향에 맞추기 위해 많은 부분을 개선했다. 현재 개발 중인 확장팩에서는 한국인을 기반으로 한 아시아 종족인 키타이인이 등장하며, 장승, 솟대 등 한국의 특성을 반영한 마을과 한국형 아이템들도 등장한다.

박팀장은 "펀컴이 이전부터 확장팩에 동아시아 지역을 추가하려고 자료 조사를 했지만 영어로 된 자료는 일본과 중국 뿐이어서 한국쪽은 고려하지 않았었다"며 "때문에 네오위즈게임즈에서 한국 자료를 최대한 많이 넘겨 확장팩에 한국 게이머들을 배려한 콘텐츠들이 많이 추가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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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발표에 따르면 네오위즈게임즈는 오는 12월 '에이지 오브 코난'의 비공개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고, 내년 1분기에 확장팩까지 추가한 버전으로 공개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에이지 오브 코난'이 해외에서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이유가 공개 서비스를 너무 서둘러 콘텐츠 부족 현상이 일찍 일어났기 때문인 만큼 국내 게이머들에게는 다소 시기가 늦춰지더라도 확장팩까지 추가한 완성도 높은 버전으로 선보이겠다는 전략이다. 단, 게임의 특성을 고려해 청소년 이용가 버전을 따로 출시하지는 않을 예정이다.

또한, 에이지 오브 코난을 FPS, 스포츠 게임에 편중되어 있던 네오위즈게임즈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네오위즈게임즈의 이상엽 대표는 "지난 1년 동안 펀컴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국내에 최적화된 게임 개발에 주력했다"며 "성공적인 '에이지 오브 코난' 서비스를 통해 퍼블리싱 역량을 강화하고, 안정된 게임 라인업을 구축한 글로벌 게임회사로 거듭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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