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W’ 개발자 톰 칠튼, ‘모던워페어2 공항신 논란은..’
최근 북미 언론은 물론 많은 해외 언론과 게임 관계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콜 오브 듀티 : 모던워페어2'의 공항신 폭력성 논란에 대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톰 칠튼 게임 디렉터가 의견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콜 오브 듀티 : 모던웨퍼어2'는 현재 전 세계 시장에서 700만장이라는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인기를 끌고 있는 1인칭 슈팅 게임이다. 이 게임에는 테러리스트에 잠입한 CIA 요원이 한 공항에 있는 사람들을 어쩔 수 없이 사살하는 과정이 나온다. 이 장면은 단순히 보는 것이 아니라 게이머가 직접 CIA 역할로 참여하게 때문에 더욱 논란이 됐다.
게임 출시 이후 많은 해외 언론들은 꼭 그 장면을 넣었어야 했는지, 그리고 그렇게까지 사실적으로 폭력 신을 보여줘야 했는지에 대해 강한 반발을 드러냈다. 특히 일부 국가에서는 해당 장면을 삭제한 후 출시하기도 했으며, 게임 출시 이후 그 문제로 인해 판매가 중단되기도 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서비스 5주년 기념 및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챔피언십 카니발' 참가를 위해 대만을 방문한 톰 칠튼 게임 디렉터는 이번 논란에 대해 "폭력성의 수치보다는 게임을 구매하는 게이머가 이 장면에 대한 또는 폭력성에 대해 정보를 접할 수 있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의견을 냈다.
그는 "구매자는 게임을 구매할 때 자신이 이 게임으로 얻을 수 있는 효과에 대해 생각한다. 구매자가 관련 폭력성에 대해 전혀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그것을 접하게 되면 그건 문제가 될 것이다. 구매자는 어느 정도 수준의 폭력성을 넘어 게임에 어떤 것이 있는지에 대해 정확하게 알 필요성이 있다. 그렇지만 않으면 그에 대한 문제는 개발사에게도 어느 정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게임이 가진 폭력성이나 여러 문제보다는 관련 상황을 어떻게 미리 전달하고, 콘텐츠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에 대해 정확히 전달한다면 큰 문제는 아니라는 것. 다만 폭력성이 자칫 아이들이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부모의 확실한 교육은 꼭 필요한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콜 오브 듀티 : 모던워페어2'의 공항신은 해당 부분을 실행하기 전에 두 차례에 걸쳐 관련 장면이 문제가 많다는 것을 설명해준다. 국내 정식 발매 버전 역시 관련 부분에 대해서 경고 메시지를 출력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