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배 리니지2 배틀리그 8강전, '전투력 명불허전'

지난 10월9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마다 다음팟 생방송을 통해 뜨거운 대결이 펼쳐지는 'G마켓 배 2009 리니지2 배틀리그', 지난 20일에는 8강에 올라온 강팀들의 대결이 펼쳐졌다.

1등 상금 500만 원에 희귀한 'S84' 베스페르 풀세트를 걸고 '리니지2' 전 서버 최강을 가리는 이번 8강전 첫 대결에서는 최강LK(카인)와 세리엘침묵(세리엘), 사랑과 평화(아리아) VS 최강이지스(페이샤르), PK(오필리아) VS 뉴스타트(아이린), 우리연합(드비안느) VS 강적(스타리스)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 8팀은 각각 아덴모드와 엘모어 리그로 나뉘어져 대결을 펼쳤고, 각 서버의 1, 2위를 차지한 만큼 이들 팀간의 정면 충돌은 기존의 본선을 압도적으로 뛰어넘는 양상을 보였다.

<8강전 1경기 최강LK(카인) VS 세리엘침묵(세리엘)>

1조1위로 올라온 최강LK팀과 3조 1위로 올라온 세리엘침묵(세리엘)팀의 경기는 8강전의 뜨거운 결전을 예고했다. 최강LK팀은 대기만성형 팀으로, 갈수록 집중력이 강해지는 팀이었고 세리엘침묵 팀은 단 한경기도 내주지 않고 올라온 강팀이었다. 박빙으로 부딪힌 이 경기에서 승리를 획득한 것은 세리엘침묵 팀이었다.

1세트에서 세리엘침묵 팀은 확고한 일점사 능력을 선보이며 단숨에 최강LK팀을 휘어잡았다. 최강LK팀이 채 칼을 빼어들기도 전에 목을 자른 듯한, 날카로운 칼날과 같은 일격이었다. 허를 찔린 최강LK팀은 2경기에 들어서자 거세게 몰아붙이기 시작했다. 세리엘침묵팀의 미스틱뮤즈와 소울테이커를 아웃시키며 기선을 잡았고, 카디날과 에바스세인트를 동시에 공략하면서 승기를 잡으려 했다. 하지만 지난대회 우승팀인 세리엘침묵팀은 운영의 묘를 발휘하며 위기를 탈출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전면전에서 최강LK팀을 하나씩 무너뜨리며 힘겨운 승리를 따냈다. 2대0으로 기선을 제압한 세리엘침묵 팀은 망연자실한 최강LK팀을 1세트 처럼 쉽게 굴복하면서 승점 1점을 포함해 4대0 대승을 거뒀다. 특히 3세트는 세리엘침묵 팀에서 초반에 최강LK팀의 카디날이 살아나지 못하도록 버프(이로운 기운)을 없애는 등 파격적인 전술을 선보이기도 했다.

<8강전 2경기 사랑과 평화(아리아) VS 최강이지스(페이샤르)>

사랑과평화팀과 최강이지스팀은 공격과 방패의 대결로 이어졌다. 사랑과평화팀은 공격력 위주로, 최강이지스팀은 4힐러 체제의 방어전략을 탄탄히 갖춘 팀이었기 때문이다. 보통의 대결이라면 시간이 길어질수록 최강이지스팀의 승리가 되겠지만, 사랑과평화팀의 전략은 너무도 완벽했다.

1세트에서 최강이지스팀의 카디날과 하이로펀트, 도미네이터 등 힐러들을 동시 공격에 성공한 사랑과평화팀은 거북이의 등껍질을 하나씩 벗겨내듯 힐러들을 암살하더니 손쉽게 승리를 거머쥐었다. 최강이지스 팀원들의 동요가 채 가시기도 전에 사랑과평화팀은 2세트도 비슷한 전략을 폈고, 당황한 최강이지스 팀은 아무 것도 해보지 못하고 무너졌다. 3세트도 상황은 똑같았다. 기본 본선전에서 최강이지스팀은 4명의 힐러들이 서로 체력을 보충해주며 서로를 보완했었지만, 사랑과평화 팀의 동시 공격에 자신들의 체력을 올리기에도 급급했다. 방패를 어떻게 요리해야 하는 가를 보여주는 한판이었다.

<8강전 3경기 PK(오필리아) VS 뉴스타트(아이린)>

3경기도 칼과 방패의 대결로 이어졌다. PK팀은 일점사가 강한 팀이고, 뉴스타트 팀은 이전 경기의 최강이지스팀 처럼 4힐러 체제를 갖춘 팀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도 뉴스타트 팀이 격전 끝에 무너졌고, 8강에 올라온 방패 팀들은 모두 무너지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1세트에서 PK팀은 뉴스타트팀의 카디날과 실리엔세인트, 하이로펀트를 연속으로 공략했고, 이 캐릭터들이 쓰러지자 스펙트럴댄서, 도미네이터 순으로 공략에 성공해 승리를 가져갔다. 예상을 벗어난, 너무나도 빠른 결정이었다.

하지만 2세트에서 뉴스타트팀은 4힐러 체제 답지 않은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거세게 항전했다. PK팀이 채 준비도 하기전에 에바스세인트, 카디날, 스펙트럴마스터, 마에스트로를 동시에 아웃시킨 것. 순식간에 9대5로 벌어진 대결은 PK팀의 화력 캐릭터인 둠크라이어가 아웃되면서 완전히 기울어졌다. 1대1 승부가 되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PK팀은 또 한번의 기습을 허락하지 않았다. 시작은 뉴스타트팀이 좋았다. 한참동안의 승부 끝에 먼저 PK팀의 카디날과 에바스세인트를 아웃시키면서 승기를 잡은 듯 했다. 하지만 PK팀은 계속적으로 파상공세를 퍼부었고, 뉴스타트팀의 도미네이터, 스펙트럴마스터, 카디날, 스펙트럴댄서, 소드뮤즈, 실리엔세인트를 거의 동시에 아웃시키면서 경기를 한순간에 역전시켰다. 피케이팀이 화려한 역전승을 통해 3대1로 승리를 거뒀다.

<8강전 4경기 우리연합(드비안느) VS 강적(스타리스)>

마지막 8강전인 우리연합팀과 강적팀의 대결은 전투력의 대명사로 불릴만큼 화끈한 두팀의 대결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모았다. 첫 발동은 우리연합팀에서 먼저 걸었다. 우리연합팀은 1세트에서 힐러가 아닌, 강적팀의 둠브링거와 서울하운드를 공략했다. 힐러들이 이 두 캐릭터를 살려내도 계속적으로 이 두 화력 캐릭터를 몰살시키는데 주력했다. 아니나다를까, 화력 캐릭터를 잃은 강적팀은 서서히 힘이 소모됐고, 우리연합 팀은 먼저 1승을 가져갔다.

2세트는 강적 팀의 반격이 돋보였다. 강적 팀은 우리연합팀의 카디날과 에바스세인트를 먼저 아웃시키고는, 하나씩 하나씩 정공법으로 걸어갔다. 우리연합팀은 강적팀의 둠브링거를 아웃시키는데 성공했지만, 곧바로 부활을 거듭하는 가운데 조금씩 힘을 잃어갔다. 양팀이 1대1로 균형이 맞춰지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다시 3세트에서 우리연합팀의 놀라운 일점사 능력이 선보여졌다. 강적팀의 둠브링거와 소울하운드의 체력 게이지가 춤을 췄고, 이를 살리기 위한 힐러들의 움직임이 바빠졌다. 하지만 힐러들이 체력을 회복시켜주는 속도보다 우리연합팀의 일점사 속도가 더 빨랐다. 경이적인 전투력을 보이던 우리연합은 하나씩 하나씩 강적팀의 캐릭터들을 줄여나가면서 3대1 승리를 가져갔다. 특히 우리연합팀의 스톰스크리머가 8킬, 미스틱뮤즈가 7킬을 올리는 등 그 역할이 대단했다.

본선과는 다른 수준높은 경기로 펼쳐졌던 8강전 1경기는 이렇게 마감됐다. G마켓 배 2009 리니지2 배틀리그의 남은 8강전은 오는 11월27일 금요일 오후 9시에 더욱 파격적으로 치루어질 예정이다. 방송은 다음팟(tvpot.daum.net)을 통해 시청이 가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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