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그립다면 차세대 디아블로 한판 어때?

국내 게이머들 중에서 아직도 '디아블로' 시리즈가 최고의 RPG 라고 단언 하는 사람들이 많다. 일본식 RPG에 밀려 큰 힘을 못 내던 북미식 RPG의 반격을 보여준 '디아블로' 시리즈는 국내는 물론 전 세계 7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아직도 많은 게이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디아블로' 시리즈가 나온지도 10년이 넘었고, 기대했던 '디아블로3'는 감감 무소식이다. 전문가들은 '디아블로3'가 '스타크래프트2'에 밀려 2011년 이후에 나올 것이라고 예상, 기다림에 지친 팬들의 속을 쓰리게 만들고 있다.

하지만 살짝 고개만 돌리면 '디아블로' 시리즈의 재미를 충족 시켜주는 게임들이 있다. 많은 게이머들에게 차세대 '디아블로'로 불리는 게임들, 바로 '보더랜드'와 '토치라이트' 그리고 '미소스'가 그 주인공이다. '보더랜드'는 해외 게이머들 사이에서 'FPS 디아블로'라고 불릴 정도로 명성이 자자하며, '토치라이트'와 '미소스'는 3D로 진화한 '디아블로'로 게이머들에게 알려졌다.


2차 세계 대전 게임 '브라더스 인 암스' 시리즈로 잘 알려진 기어박스의 신작 '보더랜드'는 신세계 판도라 행성에서 벌어진 여러 사건을 그린 게임으로 1인칭 방식의 전투와 4개의 직업, 무한에 가까운 아이템이 특징이다. 특히 다양한 능력치를 가진 여러 무기와 아이템은 아직도 새로운 것이 발견될 정도로 다양하다.


'토치라이트'는 '디아블로' 개발자들 중 일부가 모여 만든 루닉 게임즈에서 개발한 신작 RPG 다. 게임은 '디아블로'를 3D로 바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흡사한 모습을 보여준다. 마우스 하나로 대부분 할 수 있는 조작 방식부터 마을 하나에서 간편하게 접할 수 있는 퀘스트들, 그리고 무궁무진한 아이템까지 거의 판박이다.

이 게임들 중 유일하게 온라인 게임인 '미소스'는 '디아블로'의 특징에 온라인 게임이 가진 특유의 재미를 더해 재미를 높인 신작이다. 한빛소프트가 개발 중인 이 게임은 '디아블로'처럼 많은 적들이 몰려 나오고, 매번 입장 때마다 던전의 형태가 변경되는 점이 특징.


'보더랜드'는 PS3, Xbox360, PC용으로 정식 발매가 돼 자신에게 맞는 플랫폼을 선택해 구매할 수 있지만 '토치라이트'는 스팀용으로만 발매가 돼 국내 게이머들이 구매하기 까다롭다. '미소스'는 아직 공개 서비스를 시작하지 않았다. 하지만 분명한 건 '디아블로3'처럼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디아블로' 시리즈의 추억 때문에 다른 RPG는 재미없다고 느끼고 있는 게이머들이라면 이 게임들을 통해 '디아블로' 특유의 매력에 다시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