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의 '부족한 2%', 업데이트로 채운다

우리 속담에 '첫술에 배부르랴'는 말이 있다. 그만큼 어떠한 일이나 새로운 시작은 쉽지 않으며, 한 번에 만족하기는 어렵다는 의미다.

국내에서 서비스 되고 있는 다수의 온라인게임들도 마찬가지로, 2~3년의 준비 기간을 가지고 야심차게 서비스를 준비해도 막상 뚜껑을 열고 서비스를 시작하면 곳곳에서 부족했던 점들이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때문에 게임사들은 이러한 문제들을 보완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게 되며,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정기/비정기적인 업데이트이다. 이러한 업데이트는 게임의 콘텐츠를 추가하기도 하지만 다른 온라인게임에 비해 취약했던 점을 보완하거나 게이머들의 의견을 반영하기도 한다.

< <해외 성공 프리프 국내 게이머들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 중>>

북미와 유럽에서 큰 성공을 거둔 이온소프트의 프리프는 최근 몇 년간 국내 게이머들을 위한 업데이트에 한창이다. 특히 해외에서 이미 특유의 재미를 인정받은 게임이니 만큼 더욱 국내 게이머들을 위한 서비스와 각종 편의 기능 추가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프리프는 5년 이상 서비스되어 온 게임이니 만큼 이제는 고레벨 게이머 보다 신규 게이머들을 위한 시스템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 오랜 기간의 서비스로 이미 고레벨 게이머들은 게임에 적응해있지만 방학과 이벤트를 통해 새롭게 게임에 접속하는 게이머들은 게임에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프리프에서 최근 업데이트한 시스템은 '버프펫'으로, 귀여운 모습의 동물 형태의 펫이 게이머들의 사냥을 돕는 역할을 한다. 버프펫에 '비스' 아이템을 장착하면 게이머들이 사냥하는데 도움을 주는 각종 버프를 걸어주어 다양한 능력치 상승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특수 아이템을 구입해 장착하면 더욱 다양한 효과와 능력을 얻을 수 있다.

고레벨 게이머들과 저레벨 게이머들을 유기적으로 이어줄 수 있는 사제 시스템도 주목해 볼만하다. 사제 시스템은 고레벨 게이머와 저레벨 게이머가 스승과 제자로 이어주어 제자가 특정 레벨이 될 때마다 그에 걸맞은 보상을 얻게 되고 75레벨이 되면 더욱 큰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이외에도 많은 게이머들이 커뮤니티를 즐길 수 있는 길드 하우스도 추가됐다. 길드하우스는 특수능력을 가진 가구들을 구입해 길드원들에게 각종 버프 효과를 제공할 수 있으며, 특정 NPC를 배치하면 텔레포트와 거래와 같은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 <오픈 이후 제2의 도약을 노린다, 룬즈 오브 매직>>

룬즈 오브 매직은 오픈 이후 3개월 만에 대규모 패치로 다시 한 번 도약을 꿈꾸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는 대규모 콘텐츠 추가로, 최고레벨 향상에 따른 신규 지역과 새로운 클래스, 다양한 퀘스트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업데이트로 신비의 정령, '엘프' 종족이 추가되어 게임의 클래스가 총 12개로 확대된다. 엘프 종족은 워든과 드루이드로 전직할 수 있는데, 워든은 정령을 소환하여 2대1 협공을 펼치는 근접 전투형 클래스이며, 드루이드는 자연의 힘에 기반을 둔 강력한 공격 스킬과 함께 다양한 버프와 힐 능력까지 가진 클래스다.

또한 챕터2 업데이트로 게임의 최고 레벨이 50레벨에서 55레벨로 확대되며, 고레벨 게이머들을 위한 3개 신규 지역, 총 800여 개의 퀘스트가 추가된다. 또한 재배 2단계 시스템의 확장, 다양한 호칭 추가 등 무려 1,030 가지의 신규 콘텐츠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 <일본에서 꽃피운 한국 메카닉의 힘, 메탈레이지>>

최근 일본에서 오픈베타를 진행해 1만이 넘는 동시접속자를 기록하면서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메탈레이지도 새로운 도약을 위한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메탈레이지에서는 PvE 모드의 4차 신규 맵 '퀴니에-희미한 몸짓'을 새롭게 추가했다. 1,2,3차로 연결된 시나리오에 따라 게이머들이 협동, 공략해 나가는 4차 '퀴니에-희미한 몸짓'에서 게이머들은 3차 밴디드에 출현했던 AI기체 '둠'의 개발 기지에 잠입, 밀려오는 AI기체들과 전투를 펼칠 수 있다. 특히 '제어장치'의 압박과 진화된 공격 패턴을 선보이는 강력한 보스 메카닉 '바알'의 등장은 게이머들에게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 <게이머들과 유기적으로 소통한다, 헤바온라인>>

게이머들이 원하는 내용의 업데이트를 진행하기 위해 윈디 소프트는 최근 '무엇이든 말해주세요'라는 타이틀로 게이머들의 의견을 접수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모션은 헤바 온라인을 즐기면서 다소 불편했던 점들이나 발견한 버그, 밸런스 등 게임 전반에 대한 게이머들의 진솔한 의견을 듣기 위해 진행됐다. 6일간의 짧은 진행 기간이었지만 이번 프로모션에는 약 3,000건의 게이머들의 의견이 접수되어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기도 했다.

'윈디소프트'는 접수된 의견 중 우수한 의견을 선정해, 게임에 반영할 예정이며, 반영되는 내용은 금일(2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 <신년 업데이트로 새로운 재미를! 미르의전설2>>

이외에도 위메이드의 대표 게임 중 하나인 미르의 전설2에서는 새해를 맞이해 신규지역을 추가하면서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남만' 지역은 열대 우림과 거대 원시동물, 다양한 지역 식물이 존재하는 곳으로, 새로운 몬스터, 무기 아이템들도 동시에 추가했다.


국내의 한 게임 관계자는 "온라인게임은 매년 서비스를 거듭해가며 완성돼 가는 게임이다. 때문에 게이머들의 건의사항이나 의견이 매우 중요한 자원이 된다"며 "때문에 많은 게임사들은 게이머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게이머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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