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한국 게임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2010년 한국 게임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기대작 스타크래프트2의 베타테스트가 시작되었고, 수백억 원이 넘는 개발비가 들어간 블록버스터급 MMORPG 테라, 아키에이지, 블레이드앤소울 등의 정보도 공개되었다. 이에 뒤질세라 전작을 뛰어넘는 편의기능과 모션으로 무장한 '오디션2'를 시작으로 사실감 넘치는 그래픽과 타격감의 '와인드업', 말을 타고 달리는 색다른 질주쾌감 '앨리샤'까지, 독특한 게임성을 강조한 게임들의 정보들도 공개되며 2010년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의 뜨거운 격돌이 예상되고 있다.

가장 먼저 국내 게임시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한 주인공은 전 세계 게이머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스타크래프트2다. 블리자드는 지난 18일 새벽 한국을 포함한 6개국에서 스타크래프트2의 베타테스트를 정식으로 시작했다. 새로운 배틀넷과 그래픽, 새로운 유닛들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스타크래프트2는 베타테스트의 시작과 동시에 많은 게이머들의 관심과 기대를 끌어 모으는데 성공했다.
블리자드가 스타크래프트2로 핵폭탄과 같은 공습을 시작했다면 국내 개발사들은 블록버스터급의 MMORPG로 맞불을 놓는다.
우선 300억원 이상의 대규모 개발비와 엄청난 인력이 투입된 블루홀 스튜디오의 MMORPG 테라가 오는 26일 3차 클로즈베타 테스트를 시작한다. 이번 테라의 3차 테스트는 총 2만명의 규모로 진행되며 19개의 신규사냥터, 총 200시간 이상의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점프와 퀵슬롯 메뉴가 추가되어 논타게팅 액션이 더욱 강화될 예정이며, 각각의 직업별 특징도 부각된다. 또한 통합 PvP전장을 통해 대규모의 전투와 서버의 부하를 체크한다는 목표다.

엑스엘게임즈의 송재경 대표가 개발하는 MMORPG 아키에이지의 새로운 정보도 조만간 공개된다. 현재 게임의 정보 및 많은 내용이 베일에 가려져 있지만 오는 25일 열리는 게임테크 2010에서 '첨단 게임 엔진의 MMORPG 적용'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 개발되고 있는 게임의 내용과 동영상이 소개될 예정이다. 아키에이지는 아이온과 같은 크라이엔진2로 개발되고 있으며, 기존 MMORPG의 개념을 뛰어넘어 '진정한 자유도'라는 게임성을 강조하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도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9일 4분기 실적발표에서 게임의 테스트일정을 상반기로 확정지었다. 아직 테스트의 세부적인 내용과 최신 게임정보는 공개되지 않은 상태이지만 지난번 공개된 동영상으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불러 모은 만큼 향후 일정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블록버스터급 MMORPG들에 맞서 신작게임들은 개성 넘치는 게임성을 강조하고 있다. 가장 먼저 프로야구 시즌을 앞두고 KTH의 야구 온라인게임 와인드업의 정식 서비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20, 21일 마지막 테스트를 마친 와인드업은 사실감 넘치는 그래픽과 타격감, KBO 라이선스 선수 등의 장점을 내세워 초상권 분쟁으로 혼란스러운 야구 온라인게임 시장에 새로운 도전자가 될 예정이다.

엔트리브의 신감각 레이싱게임 '말과 나의 이야기, 앨리샤'도 테스트를 마치고 다음 일정에 돌입했다. 앨리샤는 말을 타고 달리며 자신만의 코스를 개척하고 점프와 활강으로 질주의 쾌감을 맛볼 수 있는 게임성으로 한동안 침체되어 있는 레이싱게임 시장에 새바람을 몰고 올 예정이다. 엔트리브는 지난 간담회를 통해 얻은 게이머들의 피드백과 국가대표 승마팀 출신 최명진 감독의 강연회를 통해 게임을 보다 사실감 넘치는 레이싱 게임으로 개발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와이디온라인은 자사의 주력 서비스게임인 오디션의 후속작 오디션2의 테스트를 올해 봄으로 확정짓고 게임의 공개를 눈앞에 두고 있다. 전작의 큰 성공으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오디션2는 사실감 넘치는 캐릭터와 자연스러운 동작, 보다 확장된 커뮤니티 기능으로 다시 한 번 댄스열풍을 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와이디온라인은 오는 27일부터 3월1일까지 3만명 규모의 '패 온라인' 2차 클로즈베타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번 테스트에는 간단한 설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테스터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다양한 전투 및 퀘스트 시스템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또한 테스트기간 25레벨에 가장 먼저 도달한 게이머 한명에게는 특별 칭호도 부여될 예정이다.
국내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많은 게임사들이 오랜 개발기간을 마치고 정보의 공개와 본격적인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며 "올해는 스타2를 시작으로 블록버스터급의 MMORPG들과 장르별 신작들이 쏟아져 치열한 게임시장의 격돌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