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장성을 세우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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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퍼러 : 라이즈 오브 더 미들
킹덤
엠퍼러 : 라이즈 오브 더 미들 킹덤


엠퍼러는 웨이코스에서 출시 하는 3번째 게임으로 온라인 멀티플레이를 지원하는 도시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일단 패키지를 살펴보면, 전면부는 지금까지 나온 웨이코스 게임에 비해 상당히 화려한(?) 편인데 딱 보는 순간 중국하고 뭔가 관련이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끔 디자인이 되어 있다. 눈에 띄는 부분은 150페이지 한글 매뉴얼 내장이라는 부분과 ( 정확히는 포장 비닐에 스티커가 붙어 있다. ) OK 캐쉬백 마크인데 이와 관련해서는 내용물을 살펴보며 보다 자세한 이야기를 하도록 하자. 전면부를 살펴보고 뒤를 보면 스크린샷 2장과 게임의 특징이 간략하게 적혀 있는데 솔직히 말하면 뒤에 나온 설명만 가지고는 도대체 이 게임이 어떤 게임일지 쉽게 상상이 가지를 않는다. ( 필자의 게임 경력 20년이 무색해지는 순간이다. -.- )
내용물을 살펴보면 매뉴얼, 레퍼런스 가이드, 우편엽서, 게임 CD, OK 캐쉬백 쿠폰 ( 300점 ) 이 들어 있다.
일단 매뉴얼을 살펴보면 패키지에 자랑을 했듯 150페이지에 걸쳐 게임에 관련된 거의 모든 내용을 그림과 글을 이용해 다루고 있다. ( 중국 역사와 문화에 관한 추천 도서 목록까지 들어 있다..) 하지만 매뉴얼의 크기가 작고 ( 핸드북이라고 해야 하나.. ) 덕분에 글씨도 작아 가독력은 그다지 좋지 못한 편이며, 마치 공부를(?) 하는 듯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별로 읽고 싶은 마음을 주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 이왕 매뉴얼에 신경을 쓸 생각이었다면 요즘 추세에 맞춰 글씨도 좀 크고 시원시원하게 구성했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들 게 하는 부분이다. 다음으로 게임 CD는 패키지와 같은 표지와 고급스러운 라벨디자인 덕분으로 정품에 대한 가치를 높여주고 있으며, 레퍼런스 가이드는 게임에 꼭 필요한 내용만을 간추려 보기 좋게 꾸며 놓아 게임을 하는데 있어 많은 도움을 주게끔 구성되어 있다.
엠퍼러의 패키지 구성은 전체적으로 상당히 만족스러운 편이다. 비록 보기에는 힘들지라도 풍성한 내용을 자랑하는 매뉴얼이 있고 작지만 게이머에게 큰 도움이 되는 레퍼런스 가이드까지... 이정도 패키지라면 최소한 패키지 때문에 실망하는 경우는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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