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아바타' 탄생 위해서는 체계적인 지원 필요
이재웅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이 금일(6일) 서울 상암동 한국 콘텐츠진흥원에서 개최된 콘텐츠진흥원 개원 1주년 기념 세미나의 기조발제에서 앞으로 콘텐츠가 세계 시장에서 사랑을 받기 위해 질높은 한국형 콘텐츠 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재웅 원장은 콘텐츠 강국이 되기 위한 핵심 과제로 '좋은 스토리' '스토리를 구현할 기술' '시장을 만들어낼 시스템'을 지적하고, 각각의 과제에 대해 집중적인 육성을 위한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현재 진행 중인 '대한민국 신화창조 프로젝트'를 통해 성공 모델을 체계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전 세계의 문화 산업에 있어 우리나라의 문화 콘텐츠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2.4% 수준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우물 안 개구리'로 남지 않기 위해서라도 콘텐츠 산업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영구아트의 '디워'에서 경험했던 실패의 사례를 소개하며 기술에 걸맞는 스토리와 고품질 문화기술, 그리고 현지 수출에 대한 노하우를 더욱 발전된 산업 지원을 위해 '대한민국 신화창조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지원 사업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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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신화창조 프로젝트'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한국형 콘텐츠 발굴 프로젝트로, 차별화된 이야기를 이끌어내는 '해리포터 프로젝트', 이 이야기를 기술적으로 멋지게 포장해 상품화할 '아바타 프로젝트', 그리고 만들어진 콘텐츠를 세계시장에 선보여 판매까지 연결시킬 '장보고 프로젝트'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그 첫 번째 사업으로 지난해 스토리 공모전을 진행해 14개 작품을 선정했으며, 제도와 진행 방식을 개선해 한층 발전된 형태의 스토리 공모전을 금년 중 실시할 예정이다.
이재웅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지금 진행하고 있는 '대한민국 신화창조 프로젝트'를 통해 콘텐츠 산업을 체계화하기 위한 방향을 찾아가고자 한다"며 "새로운 콘텐츠에 대한 지원사업을 통해 세계 5위 콘텐츠 강국으로 성장할 우리만의 방법을 찾아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일 세미나에서는 '대한민국 해리포터 만들기'와 '대한민국 아바타 만들기'를 주제로 발제와 토론이 진행돼 시나리오와 개발 기술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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