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으면 나가라’ 막무가내식 GM, 게이머들 '분노'
탄탄한 마니아층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사랑 받고 있는 게임 '네이비필드'에서 게임 사용자를 조롱하는 게임 운영자가 나와 게이머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이 게임 속에서 게임 운영자 [GM]Princess는 게임 플레이 도중 자신의 방에 들어온 사용자들을 조롱하는 듯한 행동을 보여 눈쌀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그는 일반 게이머들이 사용할 수 없는 에디트 함선을 이용해 게임 사용자들을 손쉽게 잡았고 이에 불만을 토로하자 "불만이 있으신 분들은 당연히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다음부터 제방에 오지마세요"라는 황당한 답변을 던졌다.
또한 "일반 유저가 영자의 비정상 수병 싫어서 일일이 체크 해가며 게임 해야 되는겁니까?"라는 게이머의 항의 글에는 "네. 체크하셔죠. 제가 방장이니까요. 싫으시면 안들어오셔야죠. 들어와서 그런 말씀하시는 건 좀 그런데요"라는 서비스 상식에 어긋나는 발언을 서슴없이 쏟아냈다.
그리고 이에 게이머의 항의가 계속되자 "아 말꼬리잡기식 막무가내 말하지 마세요"라는 말로 무시를 한 후 게임을 계속 즐겨 더욱 비난을 샀다. 게이머들은 "도대체 운영자라는 사람이 이런 황당한 서비스 정신을 가지고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화가 난다. 이 사람한테 내 돈으로 월급이 나간다는 것만 생각해도 욕이 나온다"고 비난을 쏟아냈다.
이에 [GM]Princess는 관련 문제가 커지자 공지로 사과문을 올리고 해당 게이머에게 직접 연락을 드려 사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자신의 발언이 농담이었다고, 그리고 스크린샷 내용만으로는 오해할 수 있기 때문에 잘 판단해달라는 또 다시 생각 없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비난을 사고 있다.
한 게이머는 "사과의 뜻을 모르는 게임 운영자인 것 같다. 사과를 해도 받아줄지 모르는 판에 자신의 농담해서 이건 문제가 안된다는 식으로 사과문을 올리는 생각 없는 게임 운영자는 게임 쪽에서 퇴출되어야 한다. 자신의 농담 때문에 게이머가 기분이 나쁠 수 있다는 것 자체를 모르고 있다"고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아래는 게임 운영자 사과문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네이비필드 GM Princess 입니다.
좋은 일이 아닌 부분으로 인사를 드리는점 송구스럽습니다.
2010년 6월 2일 제가 생성한 배틀룸에서 전투중 Mexicana님과 운용하는 함선의 세팅에 대한 의견차이가 발생하여 GM 신분으로서 신중히 표현했어야 할 답변을 드렸습니다. 이 답변으로 Mexicana 님께서 심적으로 고통을 받으셨으며 많은 분들이 저의 행동을 질타해주셨습니다.
이에 저의 행동을 깊이 반성하며 Mexicana님께 진심을 담아 깊이 사과드립니다.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으며 이번일을 거울 삼아 더욱 성실히 GM의 책무를 다하겠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도 깊이 사과드립니다.
Mexicana 님께는 낮에 전화로 다시한번 연락 드리겠습니다.
다만 한가지 부탁드리고 싶은 부분이 있습니다.
배틀룸에 참여할 경우 GM과 가벼운 농담을 주고받는 분들이계십니다.
저희도 그분들께 농담으로 답변을 드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경우 다른분이 답변 내용을 오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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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 : nfjob의 '억울하면 입사하세요'라는 표현)
위 경우 출처를 가지신분께 어떠한 상황이었는지 문의하시고 판단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네이비필드 이용에 불편을 끼쳐드린점 다시한번 사과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