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성과 정교함의 대결, 키넥트와 무브 누가 우세?
MS의 야심작 키넥트가 공개된 이후 소니의 모션 컨트롤러 무브와 찬반을 논하는 논쟁이 거세지고 있다. 해외 언론마다 다른 평가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키넥트는 그동안 '프로젝트 나탈'로 알려졌던 MS의 3D 공간 인식 모션 컨트롤러로 사용자는 키넥트에 자신의 모습을 비춰 동작을 인식하게 하고 이를 통해 그동안 느낄 수 없던 가상 현실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소니의 모션 컨트롤러 무브는 차세대 아이토이 카메라와 함께 무브 컨트롤러를 결합, 동작 및 모션 컨트롤러 움직임을 모두 체크하는 주변기기로 그동안 선보인 어떤 제품보다 꼼꼼한 움직임 체크와 세밀한 조작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MS의 키넥트 공개 이후 직접 체험해본 BBC의 한 기자는 "키넥트는 실제 운동을 하는 듯한 느낌을 주지만 섬세하지 못하다. 이에 비해 PS3의 무브는 지금까지 나온 모션 컨트롤러 중 가장 정확하게 움직인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많은 언론들은 키넥트의 우수성에 놀라는 반면, 과연 이 모션 컨트롤러가 Xbox360에 있는 인기 장르 (FPS, 액션)를 소화할 수 있는 진지함이 있는지 반문하고 있다.
반대로 PS3 무브에 대해서는 Wii의 모션 컨트롤러 기술을 넘어선 기능이지만 참신성 부분에서는 감점이며, 대중적인 부분에서 많은 평점을 받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키넥트와 무브는 현재까지 출시일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