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리그 최초' 이제동 vs 이영호 결승서 맞붙는다
저그 최강자 '폭군' 이제동(화승)과 테란 최강자 '최종병기' 이영호(KT)가 당대 최강의 한 자리를 놓고 오는 9월11일, 대한항공 스타리그 시즌2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대한항공 스타리그 시즌2 결승전은 국내 스타크래프트 개인대회 사상 최초, 중국 상해 '동방명주 야외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며, 오후 6시30분(현지시각 오후 5시30분) 온게임넷에서 생중계된다.
지난 1일, 이제동은 4강 A조에서 송병구를 3대2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으며, 3일에는 4강 B조에서 이영호가 윤용태를 3대1로 물리치고 결승전에 합류하면서 스타리그 최초 '리쌍록' 결승전이 성사됐다.
이제동은 스타리그에 첫 진출해 우승까지 차지한 로열로더 출신으로, EVER 스타리그 2007, 바투 스타리그, 박카스 스타리그 2009에서 우승을 거뒀다. 같은 3회 우승자인 이윤열, 박성준이 한 동안 본선에 오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제동이 우승을 차지한다면 스타리그 사상 첫 4회 우승자가 탄생한다.
이영호는 임요환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세 시즌 연속 결승전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박카스 스타리그 2008, EVER 스타리그 2009 우승자로 이윤열, 박성준, 이제동에 이어 골든마우스를 노리고 있다. 지난 8월, MSL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영호가 또 다시 이제동을 제압한다면 이윤열에 이어 7년 만에 양대 리그를 석권함은 물론, 당대 최강자로 우뚝 설 수 있다.
한편, 국내 팬들을 위해 영등포 CGV와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생중계 및 다양한 현장 이벤트가 잰행될 예정이다.
결승전 및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온게임넷 홈페이지(www.ongamenet.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