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G 2010 그랜드 파이널 3년 연속 종합 우승 달성
월드사이버게임(이하 WCG) 2010 그랜드 파이널에 출전한 우리나라 국가대표들이 3년 연속 종합 우승하는 쾌거를 이뤘다.
주식회사 월드사이버게임즈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막을 내린 WCG 2010 그랜드 파이널에서 한국 대표팀이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고 금일(4일) 밝혔다.
전세계에서 모여든 3만 2천여 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나흘 동안의 열전을 펼친 한국대표선수들은 총 5개 종목에서 금3, 은2, 동3을 획득하며 금1, 은1을 획득한 브라질, 영국, 독일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WCG 2010 그랜드 파이널에서는 '워크래프트3' 종목에서 2004년, 2008년 각각 한국 선수들을 결승에서 꺾고 우승한 바 있는 네덜란드의 마누엘 쉔카이젠을 상대로 김성식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해 박준 선수의 동메달과 함께 역대 WCG 대회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으며, 한일전으로 눈길을 끌었던 '철권6' 종목에서 배재민 선수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한국 팬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이 외에도 '스타크래프트' 종목에서는 이영호, 김구현, 이제동 선수가 금, 은, 동메달을 독식했으며, 아스팔트5의 이원준 선수와 캐롬3D의 김희철 선수는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프로모션 종목인 로스트사가에서는 사나래 팀이 금메달을, 퀘이크워즈 온라인에서는 -ET-팀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WCG 2010 그랜드 파이널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WCG 홈페이지(www.wcg.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