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연계된 이시대의 블록버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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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 더
매트릭스
엔터 더 매트릭스


올 한해를 매트릭스의 해로 만들어 버리겠다는 말을 증명하려는 듯 최근 주위에서 매트릭스란 단어는 가장 손쉽게 접할 수 있는 단어가 되어 버린 것 같다. 영화, 애니메이션, 음료, 핸드폰, 컴퓨터, 거기에 게임까지.. 아무튼 이래저래 화제 거리를 만들고 있는 매트릭스이기에 패키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게 되는데 과연 패키지는 그 이름값 만큼이나 게이머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까?
일단 패키지 디자인부터 살펴보자면 검정색 바탕에 녹색의 글씨가(?) 적혀 있는 전형적인 매트릭스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다. 뒤편에는 스크린 샷 3장과 간략한 게임 설명이 적혀 있는데 별다른 것은 없다. 패키지의 날개를 펼쳐보면 고스트의 위압적인 모습과 스크린 샷이 상당한 크기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색상이 고급스럽게 느껴지기는 하지만 별다른 느낌은 들지 않는다. 뭐 패키지 디자인에 대해 필자 나름대로 결론을 내리자면 기대보다는 평범하다는 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다음으로 내용물을 살펴보면, 2장들이 CD 케이스에 CD가 4장이 들어 있고, 매뉴얼이 보인다. ( 게임의 가격이 4만원을 훌쩍 넘어간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좀 너무 하다는 생각이 든다. -.- ) CD 케이스는 패키지 디자인과 같은 디자인으로 별다른 감흥을 주지는 못하고 있으며, 매뉴얼은 33페이지에 걸쳐 ( 실제 게임 설명 18페이지 ) 게임내에서 사용되는 동작 위주로 설명이 되어 있는데 도움이 되는 내용이긴 하지만 부실하다는 느낌을 줄 정도로 간소화되어 있다.
매트릭스 패키지는 최근의 명성이나 가격에 비추어보면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다. 이왕 영화와 연계된 제품이라면 패키지내에도 이와 관련하여 뭔가 신경을 쓸 수 있었을텐데, 그렇지 못했다는 점이 못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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