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해외 인기 온라인 게임은?
2010년도 어느덧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연말 시즌을 맞아 다시 한 번 대격돌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통의 강자들의 새로운 업데이트와 새롭게 도전장을 꺼내들은 신작들의 뜨거운 경쟁이 올 겨울 게이머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신 확장팩 '대격변'의 업데이트를 앞둔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아성에 도전할 게임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지와, 지난달 열린 '지스타2010'에서 공개됐던 게임들 중 어떤 게임이 게임 시장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가 가장 주목을 끄는 이슈로 자리잡고 있다.
그렇다면 지난 11월달에는 어떤 게임이 게이머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끌고 인기를 누렸는지에 대해 지금부터 살펴보도록 하겠다.
< WOW!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독주를 누가 막으랴 >
게이머의 관심도에 따른 클릭수를 일, 주, 월 단위로 측정하는 북미/유럽의 MMORPG.COM 11월 랭킹에서는 '대격변' 업데이트를 앞둔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독주가 이어졌다.
46만 이상의 히트를 기록하며 1위에 오른 '월드오브워크래프트'는 2위인 '반지의제왕 온라인'을 2배 이상으로 제치며 그 위용을 떨쳤다.
한편 정액제의 기본 서비스 외에 부분정액제인 '익스텐디드' 서비스를 실시한 '에버퀘스트2'가 3위에 올랐으며, '이브온라인' '리프트' '아이온' '다크에이지 오브 카멜롯' '파이널판타지 XIV' 등의 기존작들과 '길드워 2' '스타워즈: 구공화국기사단 온라인' 등의 기대작이 그 뒤를 잇고 있다.
한편 아바타 크리에이션즈의 공상과학 게임 '페르페투움'과 스타 볼트의 '모탈 온라인' 등 신작 서비스 게임들이 급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어 조만간 이들의 이름도 순위에서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헬게이트' 일본에서 날아오르나? >
4GAMER.NET의 인기 순위에서는 연말 시즌용 대작 콘솔 게임들이 상위권을 차지한 가운데 '헬게이트'가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가장 선전했다.
사망하면 즉시 종료되는 새로운 던전 '추억의 신전' 등 신규 콘텐츠를 다수 적용한 새로운 모습을 통해 다시 한 번 도약에 나선 '헬게이트'는 11월 초에 마지막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 뒤 26일 공개 서비스에 돌입했으며, 현재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한편 '지스타2010' 기간 중에는 전시회에서 주목받은 인기작들에 대한 관심도가 급격히 높아져 '블레이드&소울' '테라' '아르고' 등의 게임이 주목을 받았으며, '파이널판타지14'나 '아이온' 'SD건담 캡슐파이터'등 인기작의 이름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었다.
한편 새롭게 서비스에 들어간 게임 중에는 게임팟을 통해 서비스되는 이스트소프트의 '하울링소드'가 상위권에 올라 앞으로의 행보에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 '뮤 온라인' '월드오브워크래프트'와 자리 바꾼 중국 >
클라이언트의 다운로드 횟수로 순위를 결정하는 17173.COM의 순위에서는 QQ비차가 1위를 굳건히 지킨 가운데 '뮤 온라인'이 '월드오브워크래프래프트'와 자리를 바꾸며 3계단 뛰어오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봉래온라인과 원정 온라인은 근접한 차이를 유지하며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경쟁을 펼치고 있으며, '던전앤파이터'는 6위에 이름을 올리며 상위권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이번 달에는 신작 게임들의 급성장이 도드라진 한달로, 지예네트워크의 '열혈곤륜'이 15위, 거인네트워크의 '정도2'가 18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선존' '검우천하' 등의 게임도 3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기대작 순위에서는 '블레이드&소울' 'C9' '드래곤볼온라인' 등 국내 기술로 개발된 게임들이 1위에서 3위를 독차지해 한국산 게임의 인기는 당분간 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