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노트 제공] 12월 다섯째 주 온라인게임 순위
1월4일 온라인게임 전문사이트 게임노트(www.gamenote.com)가 12월 다섯째 주 온라인게임 순위를 발표했다.
2010년의 마지막 순위인 이번 순위에서 엔씨소프트의 '아이온'은 24주 연속 1위 자리를 고수하며 2010년의 화려한 대미를 장식했다. 특히 1월 초 넥슨의 '던전앤파이터'에 1주, 월드컵 기간인 7월에 축구게임 '피파온라인'에게 2주동안 1위자리를 양보한 것 외에는 2010년 내내 1위 자리를 수성하며 2010년 한 해가 '아이온 천하'였음을 증명해 보였다.
이러한 '아이온'의 인기는 지난 3년간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구축한 탄탄한 게이머층 확보에 있으며, 2011년 게임 자체의 엔진이 바뀌는 대형 패치 준비와 함께 게임 내의 초보자 지원과 밸런스 조절, 제작 시스템 변화 등 다양한 준비를 해나가고 있다.
과연 '아이온'이 이 같은 준비를 통해 2011년에도 대규모 신작들의 연이은 공세를 방어해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위 자리를 사수하고 있는 '서든어택' 역시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대두 모드와 뱀파이어 모드 등 콘텐츠 업데이트와 함께 올해 초에는 인공지능 디펜스 전투와 새로운 매치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1위 탈환을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는 '메이플스토리'가 올 겨울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와 함께 큰 인기를 끌며 3계단 상승한 3위에 랭크됐다.
세 단계로 나눠 진행되는 이번 업데이트는 이어지는 이야기 형식의 서사 구조가 특징으로, 단순히 게임 아이템이나 지도를 추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야기와 밀접하게 연결된 업데이트로 콘텐츠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첫 번째 업데이트에서 최대 동접자 36만명을 기록하며 1계단 순위가 상승했고, 본격적인 겨울 방학이 시작되는 12월 마지막 주에 두 번째 업데이트를 실시하며 3계단 상승한 3위에 올라선 만큼 앞으로 남은 업데이트에서는 또 어떤 기록을 세우게 될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넥슨의 또 다른 인기게임 '카트라이더'는 지나 29일 간담회를 열고 차기 업데이트 '레볼루션'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아 2계단 상승한 8위에 랭크됐다. '카트라이더'는 먼저 지난 30일 라이선스제 폐지와 채널 시스템 및 UI 개편을 진행했고, 피버시스템과 신규모드 자이언트를 추가했다.
이어 '엘소드'가 최고 동시접속자수 2만 3천명을 기록하며 12계단 상승한 23위에 랭크됐다. 이 게임은 신규 캐릭터 '청'을 공개하며 방학을 맞은 게이머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해 나가고 있다. 신규 캐릭터 '청'은 대포를 주 무기로 사용하며, '엘소드' 캐릭터 최초로 도입된 '캐논볼시스템'을 활용해 원거리와 근거리의 상대방을 포탄으로 공격할 수 있는 특성을 지녔다.
2010년 말 가장 뜨거운 게임으로 떠올랐던 '프리스타일 풋볼'이 2주간의 침묵을 깨고 다시 2계단 상승한 19위에 올랐다. '프리스타일 풋볼'은 12월 29일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하며 인기 걸그룹 miss A의 스페셜 캐릭터, 축구 스킬 아이템, 의상 및 악세서리 아이템 등 편의성 아이템을 대거 추가했다.
지난 주 53위로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던 신작 MMORPG '불멸온라인'도 금주 17계단 상승한 36위에 랭크되며 2주째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게임은 그동안 중국산 MMORPG에 대한 편견을 새롭게 바꾸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을 받고 있으며, 최근 게임을 소재로 한 웹툰 '불멸의 트라우마'가 공개 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게임노트 홍승경 애널은 "겨울방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20위권 이후 게임들의 순위 변동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데, 이는 업데이트 게임들이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오고 있기 때문이다." 라며 "앞으로도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게임사들의 다양한 업데이트와 이벤트로 겨울 방학 순위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게임노트 홈페이지(www.gamenote.com/webzine/rank_ongame)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