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스티하츠 출격, '이거 데메크 온라인이네?'
스테어웨이게임즈에서 개발하고 윈디소프트에서 서비스를 준비해 온 횡스크롤 액션 대작 '러스티하츠'가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금일(13일) 사전 공개 테스트를 통해 게이머들에게 그 강렬한 모습을 선보인다.
지난 2008년 4월 퍼블리싱 계약 체결 후 약 3년 만에 본격 서비스에 돌입하는 '러스티하츠'는 지속적으로 다양한 방식의 테스트를 진행하며 게이머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들어 게임의 수준을 게이머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최근 진행된 테스트에서는 게이머들로부터 어디 내놔도 아쉽지 않을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또한 해외 웹진에 공개된 게임의 영상을 살펴본 해외 게이머들로부터 "이것이 정말 온라인 게임의 수준인가?" "마치 데빌메이크라이를 보는 것과 같은 액션이 인상적"이라는 찬사가 쏟아지며 '러스티하츠'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관심 받는 게임의 하나로 자리잡게 됐다.
이 같은 반응은 애니메이션을 연상시키는 '러스티하츠'의 독특한 액션성 때문이다.
게임의 다양한 던전에 들어서면 시종일관 몰려드는 몬스터들을 물리치기 위해 게이머의 손은 쉴 틈이 거의 없으며, 다양한 스킬들을 이용해 사정없이 몬스터들을 물리치는 쾌감 역시 다른 게임에서는 절대 맛볼 수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뛰어나다.
또한 이러한 등장인물들의 움직임과 액션을 다양한 각도에서 잡아내는 컷인과 카메라웍 등을 통해 각각의 동작을 더욱 스타일리쉬하게 선보이기에 플레이 하는 동안 심심할 틈이 없다.
이와 함께 대작 드라마를 감상하는 듯한 깊은 스토리 역시 '러스티하츠'를 더욱 돋보이게 하고 있다.
'러스티하츠'는 14세기의 유럽을 무대로 인간과 뱀파이어간의 생존을 위해 펼치는 치열한 전쟁을 주제로 본인의 의사와 관련없이 이 전쟁에 해결사 역할로 끼어들게 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게임은 중세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만큼 유럽, 그 중에서도 고딕 스타일의 복식, 건물, 장구류 들을 감상할 수 있으며, 등장하는 몬스터들 기존 게임들과는 느낌이 다른 기이한 형태를 띄고 있어 눈으로 보여지는 모습부터 신선함이 느껴진다.
게이머의 아바타 역할을 하는 플레이어 캐릭터로는 뱀파이어와 인간의 혼혈인 뱀파이어 하프 프란츠와 견습 마녀 안젤라, 늑대인간 튜드 등 총 3명의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사용하는 무기에서부터 공격 패턴까지 동일한 모습이라고는 하나도 찾아볼 수 없기 때문에 게이머가 자신의 취향에 따라 이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 중 한 명을 선택한 뒤 모험을 진행하게 된다.
특히 게임 진행 중간 중간 등장하는 프란츠와 안젤라의 만담에 가까운 대화들은 게임 진행에 있어 긴장감을 풀어주면서도 각 캐릭터의 성격을 잘 알 수 있게 해준다.
또한 튜토리얼 파트를 시작으로 게임 중간중간 등장하는 드라마틱 영상을 통해 게임의 스토리나 캐릭터별 관계, 모험의 진행 방향이 게이머들에게 드라마를 보듯 순차적으로 공개되며, 이를 통해 퍼즐의 조각을 맞춰가듯 게이머들을 '러스티하츠'의 이야기에 몰입시킨다.
게임의 퀘스트들은 시나리오와 연관된 퀘스트와 마을 사람들로부터 의뢰를 받아 진행하는 일반 퀘스트, 그리고 게시판을 통해 접수하는 미션 퀘스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존재하는데, 이중 일반 퀘스트는 진행 당시는 잘 모르지만 시나리오를 진행하다보면 중간중간 게임의 진행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힌트를 알려주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절대 무시해서는 안된다.
게임 조작 방식으로는 기본적으로 게이머들에게 익숙한 키보드 방식을 사용하고 있지만, 윈도우용 Xbox360 컨트롤러를 비롯한 다양한 PC용 게임 패드나 스틱 등 조작 도구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콘솔 게임에 익숙한 게이머들이라면 비디오 게임기나 오락실에서 액션 게임을 즐기는 듯한 기분도 만끽할 수 있기 때문에 그 만큼 높은 액션성을 마음껏 즐겨볼 수 있다.
이 외에도 러스티하츠에는 게이머들에게 잔재미를 선사하는 보너스 요소들도 잘 갖춰져 있다.
우선 게이머가 게임을 진행하는 중 던전에서 나온 대미지 수치의 끝자리에 7의 숫자가 일정 횟수 이상 나오면 룰렛을 돌리는 슈퍼찬스 효과가 발동하게 된다. 이 슈퍼찬스를 사용하면 공격력이나 에너지, 크리티컬 확률을 높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 게임 플레이에 도움을 준다.
또한 매일 1개씩 지급받는 포춘코인을 이용해 포춘텔러에게 가면 게이머의 하루 운세를 볼 수 있다. 이 때 포춘텔러가 보여주는 개성적인 모습은 게임의 숨겨진 명물로 손꼽히는 만큼 게임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은 감상해주자.
이 외에도 처음에는 식물처럼 땅에 심어 키운 다음 기초 육성이 끝나면 다양한 형태로 변형해 게이머의 아이템을 들어주거나 공격에 도움을 주는 독특한 형식의 펫 시스템도 인상적이다.
'러스티하츠'는 독창적이면서도 화끈한 스타일리쉬 그래픽, 게임 패드를 염두에 둔 콘솔 지향의 조작 시스템, 그리고 뱀파이어, 늑대인간, 마녀 등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고딕 중세 판타지의 시나리오가 한데 뭉쳐 이전에는 체험하지 못한 '러스티하츠' 만의 농도 짙은 액션을 선보이고 있다.
오랜 시간 동안 게임의 출시를 기다려온 게이머나 발전된 스타일의 액션 게임을 원하는 게이머들이라면 금일 막을 올리는 사전 공개 테스트를 통해 미리 그 쾌감을 만끽해 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