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열 GSL 3시즌 연속 16강' 준우승자 이정훈 탈락
'천재' 이윤열(oGs)이 GSL 3시즌 연속 16강 진출했다. 이와 함께 코드A 우승을 차지한 '맹독왕' 황강호(IM)도 16강에 합류한 반면,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했던 '해병왕' 이정훈(프라임)은 32강에서 탈락하며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21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LG 시네마3D GSL 시즌3 코드S 32강 C조와 D조 경기에서 정민수(MVP), 황강호, 이윤열, 양준식(슬레이어스)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C조 경기에서는 정민수와 황강호가 16강에 합류했다. 정민수는 첫 경기에서 황강호를 맞아 역장과 거신을 앞세워 승리를 거두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후 정민수는 안홍욱(프라임)과의 경기에서는 4차원관문 병력으로 상대의 3차원관문을 제압하며 조 1위를 차지하고 가장 먼저 16강에 진출했다.
지난 시즌 코드A 우승 후 코드S로 승격한 황강호는 1세트에서 정민수에게 패하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황강호는 한준(제넥스)의 6산란못 올인 공격을 잘 막아내면서 위기를 넘겼고, 5경기에서 8산란못으로 다시 한 번 올인을 선택한 한준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조 2위를 차지했다.
C조에서는 정민수와 황강호가 16강 티켓을 확보한 가운데 지난 시즌 8강까지 올랐던 안홍욱과 16강까지 진출했던 한준은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시며 승격강등전으로 추락했다.
두 번째로 진행된 D조에서는 이윤열과 양준식이 16강에 진출했다. 먼저 이윤열은 지난 시즌 준우승자인 이정훈을 상대로 경기 초반 큰 피해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공성전차를 앞세운 뚝심 있는 플레이로 역전승을 거두고, 팀 동료 최정민(oGs)마저 꺾어내며 2승으로 16강 티켓을 확보했다.
이어 양준식은 강력한 유닛 조합의 힘으로 최정민을 꺾고 1승을 거둔 뒤, 4경기에서 격돌한 이정훈을 상대로 파수기의 역장과 고위기사의 활용에 힘입어 승리하면서 16강에 합류하는데 성공했다.
5경기에서는 이정훈이 전략적인 빌드로 최정민을 물리치면서 3위를 차지했고, 마지막 6경기에서는 양준식이 1, 2위 결정전에서 이윤열을 꺾고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D조에서는 이윤열이 3시즌 연속 16강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고, 양준식은 첫 16강 진출에 성공한 가운데 지난 시즌 준우승자이자, GSL 3회 결승에 진출한 이정훈과 꾸준한 성적을 거두던 최정민이 승격강등전으로 떨어졌다.
LG 시네마3D GSL 시즌3 코드S 32강 C조
1경기 종착역 안홍욱 패 vs 승 한준
2경기 젤나가요새 황강호 패 vs 승 정민수
3경기 금속도시 한준 패 vs 승 황강호
4경기 종착역 정민수 승 vs 패 안홍욱
5경기 크레바스 한준 패 vs 승 황강호
LG 시네마3D GSL 시즌3 코드S 32강 D조
1경기 탈다림제단 이윤열 승 vs 패 이정훈
2경기 젤나가요새 최정민 패 vs 승 양준식
3경기 젤나가동굴 이윤열 승 vs 패 최정민
4경기 젤나가동굴 양준식 승 vs 패 이정훈
5경기 금속도시 최정민 패 vs 승 이정훈
6경기 금속도시 이윤열 패 vs 승 양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