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타일 풋볼 첫 공식 대회, ‘네임드’ 우승

최근 온라인 세상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프리스타일 풋볼'의 공식 오프라인 대회 시즌 1이 'The Named Team'팀 (이하 네임드)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총 100여 개의 팀이 신청하고 개발사인 JCE가 시즌 최강의 8개 팀을 뽑아 진행된 이 오프라인 행사에서는 'WonBi_st'팀 (이하 원비)을 압도적인 실력으로 누르고 '네임드'가 초대 우승자의 영광을 안았다.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사전 인터뷰에서 양 팀은 서로를 의식한 듯 치열한 기싸움을 벌였을 정도로 우승에 대한 열망을 감추지 않았다. 4강에 오른 다른 팀들도 강력한 모습을 보였지만, 유독 두 팀은 서로 신경전을 펼치며 주도권을 잡으려 애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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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시작된 결승전, 1차전은 원비의 것이었다. 전반전에 선취 득점에 성공한 원비는 역습에 나선 네임드의 공세를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우승을 향해 한 발 앞서 나갔다. 먼저 기습적으로 네임드의 골문을 가른 윈비는 이탈리아의 빗장수비를 연상케하듯 완벽한 수비로 네임드의 공격수들을 꽁꽁 묶었다. 근소한 리드를 끝까지 지켜낸 노련함이 돋보였다.

하지만 네임드의 진짜 위력은 2차전부터 발휘됐다. 원비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곧 바로 역습을 시도, 선취득점까지 성공한 네임드는 연이어 헤딩 슛과 중거리 슛 두 방을 연이어 성공하며 전반에만 4점을 얻어내는 엄청난 공격력을 선보였다. 초반에 점수를 내지 못한 윈비는 연신 네임드 플레이어들의 뒤를 쫓으며 당황하는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후반전, 원비는 팀 분위기를 추스르려고 했지만 한 번 타오르기 시작한 네임드의 기세를 멈추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네임드는 후반전에도 헤딩골로 1점을 보태며 5:0으로 원비를 제압하고 2차전의 승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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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최종 우승자의 향방은 3차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네임드가 골득실에서 원비를 크게 앞서고 있는 상황이기에 3차전이 무승부로 끝나더라도 네임드가 우승을 차지하게 되는 다소 네임드에게 유리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네임드는 무승부를 원하지 않았다. 강력한 압박을 선보인 네임드의 수비에 원비는 이렇다 할 활로를 열지 못 했으며, 네임드는 경기장을 폭 넓게 사용하며 중거리 슛과 롱패스를 적절히 사용했다. 물만난 물고기처럼 튀어오르던 네임드는 3차전에서만 총 4골을 성공시키며 우승팀의 자리에 올랐다.

주심의 "타임 아웃" 휘슬이 불면서 네임드 소속 선수들은 주먹을 움켜쥐었다. 2승 1패로 우승을 차지한 네임드에게는 100만 원의 우승상금과 함께 프리스타일 풋볼에서 사용할 수 있는 특수 아이템이 선물로 증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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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온게임넷의 '프풋한 양민이 뿔났다' TV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장동민 유상무 인트마스터 및 제4의 멤버'로 구성된 '양뿔팀'과 직접 대결을 펼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져 겹경사를 누렸다.

한편, 금일(1일) 신도림 테크노마트 인텔 e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번 오프라인 대회는 JCE가 준비한 총 3개의 학살(學殺: 배움을 살포함) 시리즈의 첫 번째 대회로 '캡틴박으로 양민학살'이라는 주제 하에 실시됐다. JCE는 오는 5월 15일과 5월 28~29일에 '친구들과 양민학살', '우리 모두 양민학살' 등의 오프라인 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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