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전설 탄생할까?' GSL 4강 매치 완성
지난 5일 송준혁(oGs)과 임재덕(IM)이 승리를 거두며, LG 시네마3D GSL 시즌3 코드S의 4강 대진이 완성됐다.
LG 시네마3D GSL 시즌3 코드S 8강 2회차에서 송준혁과 임재덕이 각각 신상호(TSL), 이정환(프라임)을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4강행을 확정지었다.
송준혁은 '프로토스전 스페셜리스트'다운 뛰어난 경기력으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생애 첫 코드S 4강 진출에 성공했다. 8강전까지 13승2패의 프로토스전 전적을 보유한 송준혁은 8강전에서도 3:0으로 완승하며 프로토스를 상대로 16승2패라는 뛰어난 성적을 남겼다.
1경기부터 송준혁은 압도적인 승부를 펼쳤다. 1세트 탈다림제단에서 4차관 공격을 성공시키며 산뜻하게 출발한 송준혁은 2세트 종착역에서 몰래 확장 이후 뛰어난 거신, 불멸자를 앞세워 뛰어난 경기력으로 승리했다. 두 세트를 가져간 송준혁은 3세트 젤나가동굴에서 경기 초반 광자포 러시를 성공시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송준혁과 맞붙을 이윤열은 지난 3일 경기에서 김정훈을 3:1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이윤열은 8강전에서 과감하고 적극적인 공격력을 선보였다. 매번 아쉽게 8강에 머물렀던 이윤열은 이번 시즌 엄청난 연습량을 기반으로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결승 진출에 강력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만큼, 팀 동료 송준혁과의 치열한 대결이 예상되고 있다.
'과일장수' 김원기와 '투신' 박성준 등이 탈락하며 마지막으로 남은 저그 플레이어 임재덕은 이정환을 상대로 기존에 보여주던 운영이 아닌 변칙적인 플레이마저 선보이며 4강행을 확정지었다.
1세트 듀얼사이트에 나선 임재덕은 빠른 번식지 이후 대군주로 점막을 생성해 가시촉수 러시를 성공시키는 창의적인 빌드를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과거 임재덕은 다소 운영위주의 플레이를 펼쳤지만, 지난 김원기와의 대결에서 초반 러시를 당하자 2세트에 그대로 복수하는 등 자신의 스타일을 점점 발전시켜 나가는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이어진 2세트 금속도시에서는 공허포격기, 불사조를 상대로 강력한 히드라, 저글링 러시로 상대의 앞마당을 장악하며 승리를 챙겼다. 아쉽게 3세트 십자포화SE에서는 히드라와 저글링으로 공격을 몰아쳤지만, 상대의 역장에 막혔고 이후 불사조 공격에 일꾼과 퀸이 잡히며 GG를 선언했다.
4세트 종착역에서 임재덕은 경기 초반 중앙에 몰래 멀티를 성공시키며 압도적인 자원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임재덕은 상대의 불사조 견제를 타락귀로 방어했고, 엄청난 자원을 바탕으로 저글링, 맹독충으로 공격을 휘몰아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임재덕은 소니에릭슨 스타크래프트2 오픈 시즌2, 소니에릭슨 GSL 시즌1 코드S 이후 세 번째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임재덕과 상대하게 될 김승철(fOu)은 8강에서 무서운 기세를 보여주던 저그 플레이어 황강호를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3:0으로 제압하며 4강에 진출했다. 김승철은 저그를 상대로 뛰어난 경기를 펼친 만큼, 노련하고 최근 다양한 빌드를 선보이고 있는 임재덕과의 매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LG 시네마3D GSL 시즌3 코드S 4강전은 오는 7일 오후 2시 10분부터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펼쳐질 예정이며, 대망의 결승전은 오는 14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